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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ner
함께 만나면 말씀에 대한 연구들이 깊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대화의 주제가 늘 성경이어서 좋고 학습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일상에서도 얼마나 깊이 성경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교육원의 가족이 아니었다면
과연 이런 대화가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배우고 있고 공부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열정으로
연구의 깊이가 생기는 것을 발견하면서
"일반 성도들이 성경에 관해 이렇게 열정을 갖고
알기를 힘쓴다는 사실을 목회자들은 알까"하는
(쓸데없는 생각일 수도 있지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갑자기 탭 열풍이 불기 시작해서
여러 분들이 패드나 탭을 사용하기 시작하셨고
탭에 깔린 PDF 앱을 통해 공부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긴 모습을 봅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학교인 것은 분명합니다.
조금 특이한 것이 있다면..
한 학급 연배의 차이가 자녀보다 어린 동기생들이 있고
목회자와 평신도가 한 학급에 존재한다는 것도
어디가서 만나기 쉽지 않은 조합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생선구이집에 가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찻집으로 옮겨 다시 학습에 대한 논의가 이어집니다.
예전 배우시던 목회자들과 만날 때도 이런 학습의 연장선 대화는 흔치 않습니다.
수업이 없는 날에도 이런 만남이 이어지고
이런 대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미래에 대한 소망이 됩니다.
성경을 배우는 것이 아니었다면
우리 모두가 몸담고 있는 교회들이나
교계에 대한 불평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이젠 그럴 시간조차도 아까운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이 소망이며 꿈이며 미래가 아니라
오늘 우리 교육원의 현장의 모습이라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봅니다.
사진은 궁궐 해설사 이한복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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