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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혼란스러운 그리스도인들

    • 관리자 (gtbc)
    • 2020-03-24
    • hit1419
    • vote3
    • 125.143.145.195

     

    서로 신뢰할 수 없는 그리스도인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 중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친근감을 느끼고 
    동질감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분명히 있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이제 그런 생각이 거의 사라져 가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 어느 교회에 나가는지 어느 교단 소속인지 물어야 하고
    또 어느날부터인가 갑자기 
    정치적 견해라는 것이 생겨서 보수냐 진보냐 하는 갈등이 한 몫 더 하게 됩니다.
     
    그러더니 또 다시 
    전염성 강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더불어 
    온라인 예배가 옳은가 그른가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어느 편에 서 있는가에 따라 상대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상대의 의견을 들어줄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갑자기 그리스도인 사이에 진영이 이리 저리 나누어지며
    생각과 의지에 따라 갈갈이 찢기는 듯한 느낌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알 수 없는 것이 사람 마음이라고 하더니
    그리스도인들의 속조차 도무지 알 방도가 없는 것은
    서로가 자신이 진심으로 복음에 입각한 견해라 주장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님이라면..
    도대체 예수님이라면 어느쪽에 서 계셔야 할까요?
     
    서로가 어리석고 미련한 자들이라고 비난하고 책망하는 그 곁에
    과연 잠시라도 머물고 싶은 마음이 도무지 생기지 않으실 듯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실을 볼 수 없는 위치
     
    부활이 있는지 없는지를 놓고 다투고 싸우던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 사이에서
    위기의 순간을 넘겼던 바울의 스토리가 떠오릅니다.
     
    서로를 향해 날카로운 대립의 칼을 갈고 있을 때 
    진실은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입술을 벌려 소리치지만
    그 마음엔 사랑이 아니라 독설과 자기주장만 가득하다면
    과연 그런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 말할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하나님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은 형제 사랑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데 
    도무지 생각이 다른 이웃은 사랑스럽지 않거나
    하나님은 사랑하는데 
    도무지 생각이 다른 형제가 사랑스럽지 않을 때..
     
    어쩌면 그가 가진 하나님 사랑도 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 서 있는가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내가 아닌
    하나님 앞의 나를 바라보기 전에 우리는
    그 어떤 진리도 마주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시대를 읽고 성경을 빗대어 상대를 말하려 하지 말고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것이 옳은가 그른가의 문제가 아니라
    왜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이며 
    어떻게 예배를 드리는 것을 더 기뻐하시고 원하시는지 묻는 것이 낫고,
     
    어떤 정치가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로 싸우기 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것을 믿는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일이 행해지는 정치를 놓고 기도해야 할 것이고
    마땅히 자기에게 주어진 투표의 권한을 
    자신이 옳다고 믿는 곳에 던지는 것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습니다.
     
    "너는 도대체 왜 그러느냐?"는 자세의 성토는 
    그것이 어떤 주장이든 결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판단하는 자의 자리에 서서 누군가를 바라볼 때
    이웃도 형제도 그 앞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럽을 강타하고 미국도 혼란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잠시 좀 가라앉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저는 이 한없는 은혜가 
    우리 성도들의 기도 때문이었다고 말하기가 부끄럽습니다.
    도리어 자신의 몸과 시간을 드려 헌신하는 이들에게
    이 모든 결과의 영광이 있기를 바랍니다.
     
    성도는 이제..
    좀더 낮고 겸손한 자리에서
    우리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셨던 일들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었는지
    스스로 진지하게 돌아보고 그 길을 돌이키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이 좋은 기회의 시간들이
    연기처럼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를 느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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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토하는 자리에 서야할까요?

    • 관리자 (gtbc)
    • 2020-03-22
    • hit1322
    • vote3
    • 125.143.145.195

     

    오프라인 예배 고발 뉴스.. 
    동조하는 그리스도인들 옳은 것일까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을 자제 하기를 요청한 정부의 권고를 무시하고 
    마치 보란 듯이 예배를 드리는 대형교회 9곳이 
    저녁뉴스와 인터넷 뉴스 등에서 마치 고발이라도 하는듯 보도를 합니다.
     
    그리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를 리트윗하거나 성토하는 것을 봅니다.
     
    분명히 심각한 위기에 대응하는 정부의 권고를 무시한 
    대형교회들의 문제는 말로 다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들을 성토하며 고발하는 기사에 기대어 
    함께 교회를 성토하는 것을 보는 것도 썩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성숙하지 못한 교회의 모습이 드러난 것이지만 
    그렇다고 우리 그리스도인들까지 다른 매체들의 행동처럼 
    함께 매도하고 성토하며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웅변하듯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때로 이것은 
    또 다른 분열과 나락의 단초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함께 해주기를 조용히 권고하되
    따르지 않는 자들에게 책임을 지우는 정부의 방식을 지지합니다.
     
    물론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주면 더할 나위없이 좋지만
    아직 이런 것에 익숙하지도 또 훈련 되지도 못한 교회의 리더들이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온라인 예배에 참여하지만 
    이런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 하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는 
    홀로 계신 노인분들이 많은 시대입니다.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여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분들
    주일에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어디다 호소할 곳도 없는 분들..
     
    한 두 번도 아니고 한 달에 가까운 시간이 되도록..
    가뜩이나 외로운 노인분들께 견디기 힘든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만이라도 교회에 가서 거리를 두고 하더라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원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렇게 예배를 드리다가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사회적 안전이 중요하고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아야 하는 것 맞습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 모든 것이 획일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교회는 이런 분들을 배려하고 돕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온라인으로 예배할 수 있는 분들은 온라인으로
    오프라인으로 드려야 할 수밖에 없는 분들은 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모든 기회를 열어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최선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은 두말 하면 잔소리입니다.
     
    이 위기의 시기에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가정에서 드리는 온라인 예배가 필요한 때이지만
    또 그렇지 못한 환경의 사람들을 위한 기회도 제공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각종 미디어로 고발된 교회가 
    그런 의지와 배려의 마음으로 예배를 드린 것은 분명히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믿음을 가진 이들이
    오프라인으로 예배를 드린 사람들이 마치 못할 짓을 한 것처럼
    그렇게 접근해서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드려지는 예배는 존중되어야 하나
    일부 지혜롭지 못한 행동에 대한 것을 계기로
    더 나은 신앙환경들을 고민하고 연구하며 기도해야 할 문제입니다.
     
    박해속에서 믿음을 지키다 순교하는 이들이 있으나
    바이러스에 맞서 예배를 드리다 죽는 것을 순교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몇 주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사정이 있어 사무실에서 홀로 온라인 예배를 드렸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감정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이 안타까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더욱 말씀을 깊이 깨달아 가고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예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속히 온세계가 이 전염성 강한 COVID 19를 이겨내고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 앞으로 돌아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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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 관리자 (gtbc)
    • 2020-03-20
    • hit1362
    • vote2
    • 125.143.145.195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극단
     
     
    강력한 전염력을 가진 코로나 바이러스 covid 19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전염력으로 인해 온 세계가 공포에 질려있고 
    오늘자 보도를 보더라도 유럽의 사망자 숫자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나라는 조금 진정세로 돌아서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집단 발병의 소식도 그치지 않습니다.
    강력한 전염력 때문에 언제 어디서 또 다시 폭발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고 서로가 조심하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와중에 이웃나라 일본은 적극적인 검사를 실시하지 않으면서
    자기는 확진자 수가 많지 않으니 안전하다며
    지금까지 큰 돈을 들여 준비해 온 올림픽 강행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만일 올림픽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걷잡을 수 없는 2차 바이러스 대폭발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올림픽 강행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본으로서는
    올림픽 연기나 취소로 말미암아 발생할 
    천문학적 숫자의 적자를 감당해 낼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당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정권의 유지를 위한 마지막 보루가 될 확률이 크다는 것을
    그들 자신이 모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지만
    일본 내에서도 이미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정상적인 올림픽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일본 아베의 위기나 올림픽이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나 집회 자중을 무시하는 
    우리나라의 일부 교회들이라는 것입니다.
     
    마치 예배를 계속 강행하지 않으면
    세상과 악에게 지는 것처럼 생각하는 교회들이
    국민과 성도들의 안전은 생각지도 않은 채
    예배를 향한 자신들의 고집이 곧 
    하나님의 의지며 굳건한 신앙이라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답답한 상황 앞에서 어떤 설득도 통하지 않는 것은
    굴절되고 왜곡된 
    교회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건물이 곧 교회요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신앙의 강력한 보루요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정작 전도의 대상이어야 할 국민이나 
    자신이 지켜야 할 성도들의 안전과 상관없이 
    지금까지 예배하던 지정된 건물에 모여 예배를 드려야만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라고 믿는
    이런 어리석고 미련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행동들이 
    세상을 더욱 두려움에 떨게 합니다.
     
    최근 몇몇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은 극도에 달하여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 근처에 사는 이들은
    마치 예배를 드리는 교회의 성도들이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사악한 자들처럼 보여질 수 있습니다.
     
    사실 그런 시선의 그들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이 팬더믹의 두려움에 지친 그들을 지키고 
    마음의 평안을 찾아주어야 할 것이 
    믿는 자들이 가져야 할 자세며 역할이라는 것을 잊고 있는 것입니다.
     
    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아베와 다를 바 없습니다.
     
    성령강림 이후 강력한 부흥이 일어나기 시작한 예루살렘 교회는
    가난한 자와 과부들의 어려움을 돌아보고 그들을 돕기에 힘썼습니다.
    세상으로부터 칭찬과 부러움을 살만한 공동체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교회로 하여금 
    더욱 폭발적 부흥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곧 전도의 목적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의 의로움(?)을 드러내기 위해
    세상 사람들의 생각은 안중에 없다는 것은
    무언가 잘못되어도 매우 잘못된 사고에 기인합니다.
     
    안식일에 병자를 치유하시는 것을 비난하는 자들에게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마 12:11-12)
     
    "또 이르시되 안식이리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막 2:27
     
    예배를 폐하는 것도 아니요
    다른 방법으로 예배를 진행할 수 있고
    이런 기회가 가정에서 드려지는 
    성도의 훈련과 예배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이루어 놓은 안정기를 빌미로
    또 다시 자신들의 주장으로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드려 한다는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 앞에서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런 기회가 자신들의 믿음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게 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여기는 이 어리석음을 깨우기에는
    이미 교회들의 가진 건물에 모여 드리는 예배에 관한
    굴절된 지식이 지나치게 깊게 뿌리 내리고 말았습니다.
     
    도리어 이 사태를 잠재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관련자들 앞에 부끄럽고
    주를 알지 못하는 국민들 앞에 부끄러움을 감추기 어렵습니다.
     
    신천지가 어쩌고 사이비가 어쩌고 하기 전에
    우리 자신은 하나님 앞에 제대로 마주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할 그런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회가 참여하는 
    온라인 예배나 주일 가정예배를 성토하며
    이 기회에 자신들의 의를 주장하고 싶은 이들의 
    그 부끄러운 자존감을 무어라 나무랄 의지도 없어집니다.
     
    이제.. 정말 
    더 이상 교회가 추해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은 것이...
    단순히 저만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
     
    주일에.. 우린 가족들과 함께 정말 진지하게
    온라인 예배에 참여하고 우리 스스로를 돌아볼 것입니다.
    부끄러운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도록 말입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이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불편함이 되고 피해가 된다면
    때론 내 자신을 내려 놓을 수 있는 마음의 배려도 필요합니다.
     
    예배를 한 두 번 함께 드리지 않았다고 
    신앙을 포기한 것이라 믿는 극단의 생각은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기쁘게 여기지 않으실 것입니다.
     
    지혜없고 냄새나는 썩은 예물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아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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