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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로마서
책을 만들 때는 조금 서둘렀습니다.
우선 첫 권이 나와보아야 가치가 있을 것인가에 대한 평가는 물론
부족한 부분은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손에 받아든 책은 보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기본기에 충실해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었기에
후회라거나 불편한 마음은 크지 않았습니다.
책을 쓰는 사람은 비록 자신이 쓴 글이라도
늘 내용에 불만이 생기거든요. ㅎ
이 책은 구문이 아닌 문맥을 보기 위한 책이라고
몇 분께 소개를 했고 가격이 1만2천원이라는
저렴하지 않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비니니스 멘트일지라도 반응은 좋아
벌써 3분의1은 예약이 되어버렸습니다.
앞으로 발행될 다른 책자에도
더욱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기도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많이 홍보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야 다음 책도 얼른 나올 수 있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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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시청앞
사무실에서 나와 조금 나가면 덕수궁이고
덕수궁을 지나 광화문으로 걸으며 많은 사람들을 본다.
각기 갈길 바쁘게 움직이는 이들도 있고
천천히 관광을 즐기는 이들도 보이나
여기 저기 홍보를 위해 특이한 옷을 입고 선 이들도 있다.
그리고..
가장 많이 보이는 사람들이
통칭 보수...
아니 태극기 부대의 노인들이 아닌가 싶다.
그들은 여기저기 간단한 부스를 놓고
길가에서 유튜브 영상 촬영하는 이도 있고
부스에는 백신 반대구호및 박전대통령 석방구호를 달고 있다.
부스를 지키는 이들은 주로 중년의 여인들이다.
이 저녁의 차가운 바람을 온 몸으로 받으며
이렇게 길거리에 서서 저러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낙엽이 많은 길가를 조심스럽게 걷다보면
길바닥 여기저기 휘갈기듯 낙서된 모습들이 보이는데
현정권을 비난하거나
구속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낙서들이다.
지나는 차량들의 소음만이 들리는 듯한데
이렇게 소리없이 자신들의 외침을 표현하는 이들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무언가 불안한 그들..
절규하는 듯했던 한 분의 이야기를 기억한다.
문 대통령이 취임식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고
이제 곧 이 나라는 망할 것이고 공산화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나라에 남아 있는 자신이 불안하다고 했다.
그때 웃으면서 했던 말이 있었는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이제 제대로 된 나라가 어떤 것인지 보시게 될 것"이라고 했었다.
그는 내게 당신도 빨갱이 사상이 있나 보다고 했고
그는 여전히 지금도 나를 만나면
늘 대통령과 정권에 대한 비난과 욕설을 쏟아낸다.
그가 내게 보내오는 인터넷 동영상들을 보면
늘 그런 부정적이고 온갖 루머로 뒤덮힌 내용들이다.
어쩌면 그가 무덤에 들어가는 날까지..
그런 영상에 휩쓸리며 불안감에 살아갈지도 모른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런 영상의 출처들이
상당수 목회자들로부터 전달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영상을 만들고 유포하는 이들의 입에서
쏟아내는 설교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인지
의구심을 품게 하는 세상이다.
광장에 또 길가에 수없는 낙서들이
정말 진실의 소리라고 하기엔
너무도 답답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이제 정권을 바꾸면
천국같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겠지..
어리석음은 신앙의 유무와 상관없다는 것을 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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