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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 내 입으로 말할 수 없는 성경? | 2024-10-29 | hit46143 | |
| 공지 | 성경학습의 기회가 열린다 | 2022-08-25 | hit51300 | |
| 공지 | 서울 삼실 전경과 위치입니다. | 2021-06-13 | hit55575 | |
| 공지 | 목회자 구문강의 알림 | 2020-11-17 | hit54507 |

분량과 이해를 위해
네 권을 모두 묶어서 한 것인지, 아니면 별도로 발행하되 좀더 내용을 충실히 할 것인지를 조절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일 내용을 충실히 하면서도 흐름을 끊지 않고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로마서는 책 자체가 워낙 길기도 해서 간편하게 전체 이해하기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구문이나 문맥적 설명을 보강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사실 무엇인가를 주장하기 위해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원문의 구문과 문맥이 가장 좋습니다. 단지 단어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의 구성원리와 사용된 단어가 갖는 의미를 연계하기도 하고, 반복되거나 특징있는 부분을 통해서 더 구체적으로 의미를 강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설명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구문설명은 자칫 흐름을 끊고, 머리아프게 한다는 인식을 줄 수도 있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독자층의 폭을 넓히기 위해, 혹은 일부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첨부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구문과 문맥 그리고 큰 그림
구문syntax과 문맥context은 병행하는 것입니다. 구문만 가지고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문맥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책 전체의 큰 그림이 그려질 수 있어야 합니다. 로마서는 워낙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구문적으로도 그렇고 문맥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일관성을 갖고 가는 것 같으면서도 대상이나 전개를 위한 변화의 파장이 너무 빠르고, 급격하며, 때론 생략된 요소인지 분절인지 하는 요소들이 많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한 순간에 전개의 의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에 짧은 책들은 그 주제와 내용의 변화 혹은 구성이 비교적 선명한 편이어서 다루기가 좀더 수월한 면이 있습니다. 퀘스천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을 유지하면서 설명을 강화하려다 보니 약간의 언밸런스를 느끼기도 합니다. 책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이것은 저의 숙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갑니다. 머리 아프면 봄철엔 꽃구경도 하면서 머리 식히고 또 하면 되죠.
동역자
아.. 그리고 이번에 멋진 동역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중에 결정되면 알려드리기는 하겠지만, 정말 멋진 동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공동집필도 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괜찮은 분입니다. ^^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 더 많은 동역자가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저는 언제든 자리를 내어주고 비켜설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라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까지,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면 족하게 여겨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지만, 정말 좋은 의미의 동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가 썩어가는 고인물이 되면 안됩니다.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에 나서야 합니다. 이 밤에도 그런 동역자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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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을 앞두고
책을 출간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책을 내느냐 하는 것보다 어떤 유익을 줄 수 있는가의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마음입니다. 일반적으로 독자들이 직접 책을 찾아다니며 사서 읽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추천이나 아니면 교회의 학습교재로 사용될 때, 그 책의 판매 부수가 증가하게 되는 현상은 교계 출판의 한계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길었습니다.
교회에서 오후예배에 성경학습을 시도하기로 했고, 대략 5~60명 선에서 형식적으로 참여하는 오후예배에 성경학습을 한다면 과연 참여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얼마나 될까 은근히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었지만, 놀랍게도 처음에 천천히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더니 급격한 숫자의 증가와 함께 200명 선에 이른 것을 보고서야 성도들의 관심이 무엇인가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책별연구의 시급성을 느끼면서 오래 전 발행했던 책을 기억했습니다. 제목이 "퀘스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책이었죠. 별로 인기는 없었지만, 꾸준히 나가면서 이제는 품절이 되기는 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원고를 분실하여 다시 써야 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편집방식
편집은 퀘스천 커뮤니케이션에서 제안했던 질문과 대답의 방식이지만 답을 찾아 적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진행방식이 그렇다는 것일 뿐이지만 질문과 대답은 호기심 자극과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각 장의 단락에서 어떤 내용에 집중해야 할 것인지를 알려주기에 좋고, 다음 단락과의 연속적 기능을 보여주기에 좋았습니다. 특히 로마서와 같은 책에 적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다른 서신에 비해 길이가 길고 어렵지만, 문맥이나 구조적 이해를 돕기에 최적의 방식이라 여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리를 하면서 어쩌면 TS보다 더 정확히 각 장과 단락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실제로 좋았습니다. 다만 성급히 만들어가다 보니, 어떤 부분에서 디테일이나 설명이 조금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일단 시리즈로 등록을 마쳤으니 앞으로 이 방식으로 서신서들을 먼저 집중적으로 다루려고 합니다.
내용의 수준
지금까지 구문과 문맥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방식들을 다루어 왔다면, 이 책에서는 구문이라는 말을 철저히 배제하고 시작해 보았습니다. 어차피 원어의 구문이라거나 성경의 문맥 등은 일반 성도들에게 별로 도움도 되지 않는 영역일 수 있기에 내용에 좀더 집중해 보자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신학적 틀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나, 가능하면 문맥적 가치에 기준을 두고 의미해석을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대상이 목회자가 아닌 기존 성도들이며, 그 중에서도 중간 관리자들이 읽으면 크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사전 점검을 위한 온라인 강좌에서 다루면서 놓치는 부분, 혹은 부족한 부분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몇 차례 보완 과정도 겪었지만, 제겐 개인적으로 간과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좀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도 사실입니다. 꼼꼼하게 관찰하며 의견을 주신 이승원 장로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는 부분입니다. 모르는 것, 이해가 안가는 것에 대해 솔직히 말씀해주셔야 발전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독자들에게 만족도가 그만큼 올라가는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인쇄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담담하게 주의 처분을 기다리는 심정입니다.
책이 없어서 공부를 안하는 시대는 아니니까 말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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