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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림] 두 주를 쉬었습니다.

    • 관리자 (gtbc)
    • 2020-03-09
    • hit1184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창 학습에 집중하던 시기에 갑자기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승이 극심해지고
    전염력의 위험이 집중적으로 보도되면서 수업에 참가하는 분들 중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을 위해 한 박자 쉬어 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중 집회를 자중해달라는 보도도 있고 학교들의 개학과 개강도 늦추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괜찮다고 고집부리는 것도 썩 바람직하게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학기를 계속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뒤로하고
    우리도 두 주 정도 쉬는 것으로 일방적 결정을 내리면서
    마음은 여러모로 편치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안전을 지켜야 할 책임이 제게도 있습니다.
     
    교회도 참여한 온라인 예배
     
    마침 제가 출석하는 교회도 우리와 동일한 결정을 내려 두 주간 온라인 예배로 대신했습니다.
     
    본래 우리교회는 평소대로 예배를 강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괜찮다고 하지만 인원이 많은 교회이기도 하고
    어떤면에서 가족들 중 아직 주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유쾌하지 않은 느낌과 
    불안감을 줄 수 있는 결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페이스북과 기타 sns를 통해 강력히 어필할 필요를 느꼈고
    교회는 세상을 불안케 하며 우리의 주장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곳이 되어야 함을 어필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기보다
    더 적극적으로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 했습니다.
    한 분의 장로님께서 전화를 걸어 와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하면서
    문제는 담임 목회자의 생각이 도무지 그럴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목회자들의 닫힌 의식구조에 대해 성토하는 것입니다. ㅎ
     
    결국 그 다음날 긴급 당회가 소집되었고 
    도무지 꺾일 것 같지 않던 목사님께서 생각을 바꾸셨다고 합니다.
     
    물론 온라인 예배의 우려되는 사항들도 있고 나름대로의 편리함도 없지 않으나
    우리 가족은 주일 예배에 참여하는 동일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참여했습니다.
    어차피 드려지는 예배.. 가정에서 드리나 교회건물에서 드리나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예배라면 달라야 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었지요.
     
    딸 아이가 미디어팀을 맡고 있어 이야기를 들으니
    미디어팀은 생중계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서버에 무리가 가서 대기 컴까지 준비하고
    미디어실은 그야말로 전쟁통에 가깝다고 합니다.
     
    누군가 편하기 위해 누군가는 고생을 해야합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자녀들에게는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도
    좀더 성실하게 드릴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합니다.
    일반적인 가정예배를 드릴 때는 복장만큼이나 성의가 부족했다면
    이번 온라인 예배는 모두가 복장을 갖추고 화장도 평소대로 하였습니다.
     
    겉모습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바로 이런 것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의 자세가 어때야 하는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소회
     
    온라인 예배를 드리며 첫 번 기도를 맡았던 장로님의 떨리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평소 드리던 예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협주를 위해 참석 하셨던 한 분의 느낌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예배를 드린 적이 없어 매우 이상한 느낌이 컸다고 하셨습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며 함께 모여 찬양하며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를 모두가 함께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 박자 천천히 가려고 했더니 마음은 더 예배에 대한 간절함이 생겼다는 것이지요.
     
    저 역시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함께 예배함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하는 것과
    함께 예배함의 소중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생각했습니다.
     
    아울러..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나누던 학기과정이
    단지 두 주만 쉬었다고는 하지만 함께 있던 시간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언제 다시 시작하느냐는 전화를 받을 때
    저 역시 신속히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함께 말씀을 나누며 성경 저자와의 시간을 갖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시간입니다.
     
    함께 은혜를 나누고 궁금한 것을 묻고 대답하며
    서로가 더 말씀 속으로 깊게 들어가는 시간이 되기에
    그 어떤 시간보다 소중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시간들입니다.
     
    여러분이 안계신 사이 사무실 책상도 바뀌고
    좀더 쾌적한 환경을 갖추려 이런 저런 시도도 해보았습니다.
    다시 우리에게 학기를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 때
    좀더 성실히 채워가야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꼭 그렇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사태의 추이를 보아 빠른 시간 안에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장로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언제 시작할 것이냐고 빨리 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실 때
    그 진심을 느끼며 제 마음이 참 따듯해진 것을 고백합니다.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합니다.
     
    주께서 우리 모두에게 더 큰 은혜로 늘 채워주실 것을 믿고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과의 학기가 조속히 재개 되기를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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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담] 골방기도도 중요하다

    • 관리자 (gtbc)
    • 2020-03-03
    • hit1158

    바빠도 너무 바쁜 시대 

    성도들도 바쁘고 목회자도 바쁩니다.
    얼마나 바쁜지 성경을 진지하게 들여다 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엎드려 기도하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바쁜 시대를 삽니다.

    목회자는 설교준비를 위해서 성경을 읽게 되고
    성도는 구역(목장)에 보고할 장 수 채우기를 위해 읽습니다.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으니..
    성경에 담긴 말씀중에서
    가능하면 듣기에 좋은 것만 기억하고 싶고
    그래야 뭔가 복도 받고 자극도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암송을 해도 그런 말씀만 외우게 되지요.

    쓸데없는 이야기 하나 할까요?
    요즘 제가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갑니다.
    평생 살찌는 체질이 아니었기에
    먹는 것 제한하지 않았고 사실 먹어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어느날 밝혀진 B형 간염으로 인해 간경화가 왔고 
    지방간이 생겼으며 간암의심 진단까지 받았었기에
    가능하면 관련된 좋은 음식만 골라 먹어서 그럴까요?

    갑자기 몸무게가 쑥쑥.. 쑥...쑤우우욱 늘어갑니다.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아니고
    좋아라 하는 것만 열심히 먹어대니 정말 살이 찌더군요.

    옛날엔 살찌는 사람이 보기 좋다고 말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살찌는 것이 보기에도 안좋고 건강에도 나쁘다고 하죠?

    담당의사가 제게 경고한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절대로 몸무게가 늘면 안된다는 것이었는데
    좋다는 것 골라먹으니 몸무게가 쭈우우욱 늘어갑니다. 

    역시 좋은 것이 많아지면 
    도움이 아니라 독이 되는걸 알았습니다.

    설교도 복받으라는 설교 질리도록 들으면
    성경도 복받는다는 성경 원없이 읽고 또 읽으면
    아마 복이 넘치고 넘쳐서 자칫 독이 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신앙이 언제부터 이렇게 부실한 몸을 가졌는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알려준 신천지의 속내를 보니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됩니다.

    막연히 생각하던 이단 찌끄레기들이 아니었습니다.
    너무나 바빠서 신천지라는 존재도 잊고 살았는지 모릅니다.

    하나님도 잊고 사는데 
    찌끄레기 신천지인들 기억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그런데 알고보니..
    신천지의 급성장 배후에는 부실한 교회들이 문제였지요.

    하나님의 은혜로 정말 큰 은혜로.. 
    걷잡을 수 없이 자라기만 하던 암덩어리
    그 집단의 정체가 낱낱이 세상에 공개되고
    교회들에게 
    정신 차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것으로 
    벌을 주시는 못된 분으로 호도하지 말라고.."

    생각해 볼까요?
    우연히 벌어진 일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렇게 되지 않았다면 
    어떤 방법으로 신천지를 때려잡을 수 있었을까요?
    아주 고상하고 거룩한 방법으로 범죄집단 때려잡는 법 있나요?

    이들은 여전히 자기들 잘못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교회는 고상하게 그들을 때려잡을 수 있는..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아주아주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역할에 성실하지 못했고
    자기의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일들을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헛된 일에 성도들을 몰아넣고는 
    "잘한다, 잘한다"라고 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집사도 주고 권사도 주고 장로도 주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남은 것이 모두 겁데기뿐이더라고..
    신천지 사람들이 그러고 다녔다더군요. ㅠ

    이런 사태를 통해서
    이제 모두 몇 주 동안 밖에 나오지 말고
    모두가 격리되어 
    주님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하십니다.

    그랬더니.. 아직 부족하다고..
    더 많은 환자들을 양성해야 된다고..
    주일에 집단으로 모이는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거룩한 백성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온라인 예배나 가정예배는 주일 예배에 해당되지 않은 것일까요?
    더구나 매주 그렇게 하자는 것도 아니고 단 몇 주를..
    이것이 예배를 삭제 시키는 행위라고 하는 사람도 있군요.
    이것이 예배를 삭제시키는 일이 맞나요?
    진정으로 예배가 삭제되는 것이 무엇인지 경험해 보아야 하는건가요?

    가증하고 거짓된 사역자는 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땅위의 공교회로서 마땅히 걱정해야 할 것은
    아직 주를 모르는 이들의 건강과 영혼을 지켜야 합니다.

    그들이 주께로 돌아올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느 교회가 예배를 드렸다가
    확진자 몇 명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런 보도가 나오자 마자
    사람들이 벌떼처럼 일어나 하는 말이..

    "제발 좀.. 말좀 들으면 안될까? 너네 신앙만 중요하고 나라는.."

    누구의 말일까요?
    교회들이여...
    하나님의 음성을 제대로 들어보지 않으실래요?

    이 말씀 말입니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우선 무엇을 구하기 전 자리를 한 번 살펴볼까요?
    거대한 군중이 모이고 거대한 감동이 물결치는
    그런 예배의 자리에 있어야 하나님의 임재가 있겠지요?

    기도와 예배가 다르기는 하지요?
    그런데 절차에 매인 형식적 예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은밀한 중에 주와 만남을 가지는 시간이 
    상처입은 이 시대에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더 심각한 상황들이 온다고 하더라도
    각 가정들이 모인 그곳에서 예배하고 찬양하며
    가정이 튼튼해지도록 만들어 줄 기회가 또 언제 있을까요?

    주일에 가정에서 예배 드리면 거룩한 예배가 아닌가요?

     


    그리고.. 
    아주 고단할 때사무실에서 비스듬히 누워도 기도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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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림] 임시휴강합니다.

    • 관리자 (gtbc)
    • 2020-02-27
    • hit1197
    휴강합니다.
     
    강의를 그대로 진행하면 좋겠다고 하시는 여러분의 그 열정에 감동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국가적으로 위기상황을 알리는 이때 
    마땅히 적극적으로 함께 동참해야 할 필요를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강의실 환경도 개선했고 더 열정적으로 강의에 들어가야겠으나
    이런 때일수록 한 박자 천천히 가는 것도 여러 면에서 유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형교회들이 국가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발생한 교회를 제외한
    나머지 교회들은 주일 예배를 그대로 강행하겠다고 하는데
    내 교회는 아직 발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았으니 나는 괜찮다는 생각이겠지요?
     
    국가가 강제로 집회를 중단하게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교회는 그것이 더 강력한 반발의 구실을 마련해 주는 계기라 여기겠지요?
    강제로 집회를 중지시키는 것과
    공공의 안녕과 평안을 위해서 예배를 자의적으로 중지하는 것은 다릅니다.
     
    나는 괜찮다는 생각이 만들어 놓은 환경을 보면서도
    아직 우리는 괜찮고 우리는 절대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렇게 믿는 것이겠지만 이것은 또 다른 교만의 형태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일 지혜로운 성도들이 국가적 권고사안을 수용한다면
    그래서 당분간 온라인 예배에 참여하겠다고 한다면
    교회 리더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런지 궁금해집니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이미 사역자들의 영향력 아래 강력하게 사로잡힌 성도들의 신앙체계는
    한 순간에 바뀌는 일이 아니기도 하고 올바른 판단이 무엇인지
    자의적으로 판단할 능력을 상실하기도 한 상태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천지를 욕하지만
    주장하는 사상과 신앙체계에 관해서는 그럴 수 있어도
    시스템면에서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도
    우리 스스로가 부정한다고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가 발생하자 지방행정부에
    신천지 과천 집회에 1천여명 참석했다고 보고했다가
    공권력을 발동해 형사처벌의 가능성을 언급하자
    바로 1만명에 가까운 숫자가 참여했다고 바뀌었다는 보도..
     
    기억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사건이 벌어지고 나면 바로 죄인이 되는 것이고
    사건이 벌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큰소리 칠 수 있습니다.
     
    지금 큰소리 치고 내맘대로 할 수 있다고
    신중하지 못한 결정을 한다면
    훗날 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개연성을 언급하는 것은 믿음이 없는 것인가요?
     
    우리는 절대로 그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큰소리 치는 이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성도를 배려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교회가 아니라
    신중하지 못한 처사를 행하는 교회에 분개를 금하기 어렵습니다.
     
    당분간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린다고 해서
    우리 신앙이 옳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거나
    하나님의 책망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것일까요?
    아니면..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더욱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신앙적 정의감에서라고 해야할까요?
     
    아니지요. 누가봐도..
     
    우리가 정한 규칙에 우리 스스로 빠져버리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기다릴 뿐입니다.
    정말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하나님 앞에 거룩한 교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지혜와 총명이 필요한 이 시기에 
    하나님의 지혜가 온교회에 가득하기를 소망하며..
     
    조금 더 솔직해집시다.
    거짓집단 신천지라고 말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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