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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 내 입으로 말할 수 없는 성경? | 2024-10-29 | hit46146 | |
| 공지 | 성경학습의 기회가 열린다 | 2022-08-25 | hit51304 | |
| 공지 | 서울 삼실 전경과 위치입니다. | 2021-06-13 | hit55579 | |
| 공지 | 목회자 구문강의 알림 | 2020-11-17 | hit54507 |
구문강좌 2주 차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고 온라인 구문강의를 시작한지 딱2주 만에 복병을 만납니다. 목회자들이 구문을 통해 더욱 성경에 집중하려는 것을 훼방하는 세력이라면 사단 밖에 없어 보입니다. 기도로 더 안전한 환경을 주시길 구하는 것을 깜빡 잊고 있었습니다. 모든 일에 기도와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2주차 강의에 들어가며 서서히 달궈지는 분위기와 집중하는 느낌이 확 들어왔는데 딱 2주 하고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상황은 심히 당혹스럽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고 갈길이 멀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시련이 없는 출발은 도리어 미래가 불안정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우리 자신이 더욱 서로의 발전과 안전을 위해 기도에 힘써야 할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합니다.
4주 입원 계획이 잡혀 있지만 병원의 사정에 따라 병원에서 강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온라인 강좌인데 몸만 괜찮다면 장소가 어디든 못하겠습니까? 안정을 취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온라인 강좌가 서서 왔다갔다 하는 것 아닌 이상 여건만 조성된다면 강좌는 이어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채목사님의 건강과 모두의 발전과 평안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김영수 목사님도 은퇴 목사님이신 장인 어르신의 입원으로 환경적 어려움이 따라오고 이상원 목사님도 사모님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 모두가 기도의 필요를 느끼고 있습니다. 서로를 위한 기도와 협력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라고 믿습니다. 교육원의 진로를 막는 사악한 세계의 방해를 제거하기 위해 힘써 기도합시다. 감사합니다.
우연한 발견
우리로 돌아온 염소들이 잠을 자지않고 흥분상태에서 날을 지새우는 것을 보고 더럭 겁이 났던 에디오피아의 청년 칼디는 다음날 염소들이 먹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니 처음보는 열매를 따먹고 있었는데, 칼디는 호기심으로 그 열매를 깨물어보니 밀려드는 쓴 맛에 즉시 뱉어버린 뒤 당시의 지식인이라 불리는 수도사에게 찾아가 사실을 말하고 열매를 보여주자 성직자는 불온한 식물이라며 즉시 화로에 던져버린다.
그리고 잠시 뒤... 띠롱~
아시다시피 화로에 들어간 커피는 그 향을 유감없이 발산하고 세상에 없는 천상의 신비한 향을 느낀 수도사는 미각을 자극하는 그 열매를 즉시 꺼내어 끓는 물에 넣고 기다리자 형언할 수 없는 향기에 도취되어 그 물을 마셔보는데.. 그 독특한 맛과 향 그리고 목으로 넘어가는 부드러운 맛에 반해 그 뒤로 수도사는 이 열매를 따서 끓인 후 남몰래 마시곤 했다.
각성효과가 있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되어 졸음도 없애주고 성경공부에 열정을 쏟을 수 있게 해주는 이 커피의 장점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고 이 소문을 들은 이슬람 신비주의 집단인 수피교도가 밤을 지새는 명상시간의 각성효과에 도움을 얻고자 마시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커피가 전해지기 시작한다.
성경문맥의 발견
성경의 구문을 만지작 거리며 그 장점에 빠져들며 묵상하던 중 문맥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하고 저자가 말하지 않은 부분의 상황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이건 뭐지? 하면서 언급하면 그건 매우 독창적이고 새롭기는 한데 신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분야라는 답변만 돌아왔고 신학적 툴 안에서만 놀자는 이야기도 들린다. 그럴 것이면 연구할 가치가 없는 것 아닐까?
그러다가 공부를 하시던 한 목사님께서 숙제를 해야하는데 무슨 말인지 도무지 모르겠다며 들고 오신 책자에 고대근동문학에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다. 엄원식 교수님이라는 분이 내신 책이다. 내가 그렇게 궁금해 하던 내용이 모두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 책을 받아드는 순간 눈이 번쩍 열리는 느낌이었다. 두 권을 순식간에 훑어보면서 이런 연구가 이미 1960년대부터 미국의 언어학자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었고 고대근동문학은 성경에 곧바로 영향을 미친 문학양식이었다. 좀더 알고 싶었으나 관련 책자가 없어 아마존을 뒤적거리다가 건진 몇 개의 보물이 있었고, 더 많은 관련 지식과 정보를 얻게 된다.
몇 분이 책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 드렸는데 회수된 책이 없다. 좋아서 돌려주지 않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은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고들 한다. 배우던 학생 하나는 아얘 유학을 떠나버렸고.. ㅎ
성경의 문학적 구조와 문맥
우리 신학계에선 매우 생소한 영역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장신대 동아리 강의를 하러 갔더니 학생들이 문학비평을 배운다고 한다. 들어보니 그림자 밟기다. 문학비평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시도 자체는 좋다. 총신대에서는 이미 은퇴하신 김의원 교수님께서 전공이 고대근동문학이다. 그러나 그의 전공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과정들이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성경의 문장구조와 의미해석을 신학자들이 도출한 것이 아니라 언어학자들이 찾아냈다는 것이 아이러니지만 그러나 어쩌면 그것이 더 성경의 신뢰성을 높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고대근동문학작품들에 대한 소개를 한적이 있다. 당시의 신화와 설화에 관련된 것들이었는데 신대원생들이 그렇다면 성경도 혹시..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더란다. 큰 갈등과 고민들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 번 다시 그 이야기를 꺼낸 기억이 없다. ^^
알게하신 것은 전파해야 하는 것이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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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유행 조짐
코로나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었다는 보도가 있는 날입니다. 주일 예배는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밀접접촉은 자제하며 모든 모임은 경종을 울립니다. 확산되는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위축되고 산업과 경제에도 치명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때이기에 무엇을 하건 조심스럽기 이를데 없습니다. 살짝 고민이 되었던 부분은 갑자기 기온도 싸늘해지고 눈도 온 상태여서 온라인 구문강의를 채목사님 집에서 하라고 해야하나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사무실에서 할 필요가 있을 듯 해서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에베소서 교사용 교재와 영상제작도 할 겸사겸사 사무실에 가니 중국집에서 주일에도 출근을 하느냐 묻습니다.
"우리는 주일이면 더 바빠야 하는 것 아닙니까? ㅎ"
아무래도 코로나가 급작스럽게 확산되니 이웃 가게나 사무실들도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구문강좌
에베소서 교사용 교재 영상제작을 하던 중 채목사님이 들어왔습니다. 같이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강의를 준비합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일찍 초대를 보냈고 대부분의 입장이 있어서 바로 강의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주 좋은 출발입니다.
차분하게 시작된 강의는 성경의 구문을 전혀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나 하나 쉽게 설명되어 갑니다. 원래 구문이라는 것이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자꾸 듣다보면 몸이 익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래전 채목사에게도 했던 말입니다. ㅎ
구문을 처음 공부하는 이들이 힘들어 할 때 "몸이 느낄 때까지 그냥 기다리면 된다"는 것을 습관처럼 말하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늘 처음 참석하신 김영수 목사님의 열심이 돋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이야 이미 오래전부터 구문을 공부해오신 터인지라 크게 어렵지는 않으셨을 것입니다. 구문이 어려운 것은 용어에 대한 이해일 뿐이지 원리 자체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물론 어려운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많지는 않죠. ^^
한글로 차분하게 설명하며 어떻게 구성해 가는지 그 원리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서울과 일본과 전주 그리고 부천이 같은 시간에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놀랍고 복된 일입니까? 코로나로 온나라가 어수선하고 공포에 질려가는 것을 느끼지만 차분하게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웬지 부르심의 소망에 부응하는 것 같아 뿌듯해지기까지 합니다. 내년 초부터는 성도들을 위한 에베소서가 시작됩니다. 멋진 시간이 될 것입니다. 모든 분이 다 성경강사가 되는 그 날을 기대하며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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