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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임들의 개막

  • 관리자 (gtbc)
  • 2020-05-07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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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일이 현실로
 
어쩌면 타이틀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아예 가능성조차 생각해보지 않은 일이 벌어진 것이니까요.
 
차라리 꿈꾸었던 일이면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였을 것이지만
도무지 기대하지 않았던 일들이 벌어진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 수 있을지
이번 KBO 프로야구의 미국 ESPN중계 결정에서 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MLB의 관점에서 변방 중의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KBO리그가
ESPN의 중계를 통해 생중계 된다고 하니 모두가 어안이 벙벙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선수 중 한 명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다는 소식만 나와도
온통 매스컴이 연일 그 내용을 알리고 마치 기적같은 일이라도 난 것처럼
온갖 호들갑을 다 떨며 방영을 해주는데
미국 사람들은 누가 어디서 활동하는지도 모를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 미국의 야구를 전문으로 중계하는 방송이
미국의 야구가 아닌 한국의 야구를 방송한다고 하니
이건 정말 우리가 꿈꾸거나 계획했던 일은 아니었습니다.
 
아니.. 아니지요.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는 자체가
가능성이나 불가능을 논하기 전에
정신나간 사람소리 듣기에 딱 좋은 언급에 해당됩니다.
 
더구나 생중계 방영시간이 미국의 새벽시간이기도 하지만
다른 리그 중계 중에 섞여서 방영하는 것도 아니고
단독리그 생중계라는 이 놀라운 사건이..
우리가 살아있는 시대에서 보고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모든 스포츠 활동이 중단된 미국으로서는
KBO리그라도 환호성을 지르며 시청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니
어지간히 스포츠 중계에 목마르긴 했나보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정작 그 유명한 리그를 가진 미국에 생중계 된다고 하니
기뻐하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지만 
도리어 걱정하는 이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품격있는 미국의 야구수준에 비해 
막장드라마와 같은 KBO리그 수준이 만천하에 들통나게 생겼다는 것이죠.
 
정작 미국사람들은 중계방송을 보며 즐거워하고 환호성을 지르는데
기뻐해야 할 우리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이런 모습이 매우 낯설고 어색하기만 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주께서 천사의 호령소리와 함께 오시면
우리 교회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기뻐하며 즐거워하게 될까요?
아니면..
또 다른 걱정과 근심으로 좌불안석 하지는 않을까요?
 
만일
주께서 오셔서 심판대를 개설하시고
이미 우리 곁을 떠난 수많은 사람들과
온 천하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 사람씩 호명하시며 어떤 사람은 영광의 자리로
또 어떤 사람은 영멸의 지옥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지켜본다면..
 
드디어 그 이름을 부르시는 중 내 차례가 된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런지 갑자기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주님 오시는 날은 어떤 이들에게는 도적같이 임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모든 미국의 시민과 내노라 하는 야구 전문가들이 
한국야구에 시선을 집중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던 것처럼 
또 우리에게 어떤 날이 임할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사도 빌립보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서
그가 바라고 소망하는 일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죽는 것이라고 합니다.
부귀와 영광과 존귀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같은 죽음으로 그 자신도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합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의 소망과 비교하면 너무도 다른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요즘..
하루가 지나면 새로운 소식들이 연일 들려옵니다.
변방의 작은 나라에 불과하던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꿈도 꾸지 못했던 수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꽃길이고 영광의 길을 걷는 것 같지만
이것은 지옥같은 날들이 있었기에 더욱 빛나는 것과 같습니다.
비슷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영광은 바로
그런 처참하고 고통스러운 곳으로 내려갈 때 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꿈꾸는 일들을 돌아봅니다.
스스로 교만하고 자만했던 나라들이 겪는 그 비참한 현실들을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걷기를 꿈꾸고 소망하는 일들을 재점검 해야 할 때입니다.
 
요즘은 이런 나라에 살게 된 것을 참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배우는 것이 참 많습니다.
 
교회는 영광의 자리에 머물러 있으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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