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어지럽게 하더니
어느 순간 제 정신마저도 혼미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뉴스를 볼 때도 유튜브를 볼 때도
온통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귀를 열고 코를 파묻고 찾아보는 것을 봅니다.
피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두려워서도 아닌
그저 호기심과 궁금증이 작용하는 것인지
밑도 끝도 없는 뉴스에 정신을 파묻고 시간을 보내는
이 어리석음의 끝이 무엇이 될지 알지도 못한 채
정신없이 끌려가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스크를 써야 한다느니..
손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느니..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말아야 한다느니..
아무튼 조심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지나치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다른 것은 건드리지도 못한 채 시간만 흘려보냅니다.
바이러스 사태가 조용해지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바이러스에 전염될 때 전염되더라도
마땅히 할 일들을 하면서 가야 하는 것이 분명함에도
마치..
부천이 폐쇄된 지역이라도 된 듯
정신을 못차리고 보내는 이 모습이 한심했다고 해야할까요?
오늘도 주의 복음은 변함없이 우리에게 열려있고
오늘도 여전히 주어진 시간이 우리에게 있음에도
그 시간을 감사하며 살아가지 못한다면
바이러스란 이름만으로도 모두가 전염된 것처럼 보이겠지요?
이럴 때 일수록 더욱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깨어 있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세상은 계속..
우리의 시선을 자기에게 두라고 압박을 하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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