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시작이 1월?
아무리 정규학교가 아니라 할지라도
새해 첫 달 첫 주부터 개강을 한다는 것이
도무지 이해 되지 않는 한 지인이 묻습니다.
"정신있어요?"
"정신없지요..ㅎ"
"뭔가 아쉬운 일이라도 있는건가요?"
"많지요..^^"
흘러가는 시간이 안타깝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데
시간을 맞추어야 하는 정규학교도 아니면서
학교 흉내를 내어야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배우겠다는 분들이 계시다면
언제라도 해드릴 수 있어야 하지요.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복음이라고 할 수 있나요?
하나님의 말씀엔 방학이란 없습니다.
다만,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할 수 있는 것들은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학기를 마친 분들이 하신 말씀이
"더 빨리, 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하셔서
무리하게 더 빨리, 더 많이는 해드릴 수는 없어도
제가 쉬는 시간을 줄이면 될 것 같았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제 자신에게도 좋습니다.
나태해질 가능성을 차단시켜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빈 자리가 있어도 상관없고
심지어 배우는 분이 한두 분이어도 상관없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준비된 자리는 충분히 차버리고 말았습니다.
더 오시겠다는 분들이 계셔서
자리를 어떻게 배정하면 좋을까 생각하고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승용차로 지나오는 길에
아주 새파란 젊음들이 한 구청 앞에서
현수막을 설치하고 전도를 준비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한기총 어쩌고.." 하는 것이
바로 그들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 아름다운 젊음들이
사이비에 철저하게 빠져버렸고
이 추운 날 도로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포교활동에 나선 것을 보니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성경을 배우려 하지 않는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 자녀들이
저런 곳에 휩쓸려 간다고 울부짖지만
이미 시기를 놓쳐버린 분들이 너무 많아 속상합니다.
더 이상 우리의 아름다운 교우들이
헛되고 악한 무리들에게 속지 않도록
우리 자신이 준비되지 않으면
얼마나 더 많은 이들이 저런 곳에 빠져들지 알 수 없습니다.
저런 곳에 자녀를 빼앗기고
오늘도 길거리에서 시위하는 부모들이 계실 겁니다.
하루라도 더 빨리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진정한 복음 속에서 자유함을 얻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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