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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성경을 어떻게 교육할까 고민한다면..

  • gtbc  (gtbckim)
  • 2026-10-23 07: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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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교육은 대부분의 교회들에게 있어 풀지 못할 숙제와 같은 것이다. 목회자가 성경교육을 시키고 싶기는 한데, 무엇을 어떻게 시도해야 할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중에 차고 넘치는 성경교재들을 보면 목회자 마음이 더 심란해진다. 교재를 집어 들어보아도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지, 확인하기도 어렵고 본인도 준비되지 못한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교재를 만드는 사람들은 그 교재의 활용 방법을 말해주지만, 그 방법이 무엇인지 배워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암호해독과 같다. 교회 성도들이 다른 교회 혹은 기관에서 하는 성경교육에 보내기는 불안하고, 자신은 준비된 것이 없고..

 

1. 무엇으로 성경을 가르쳐야 할까?

많은 사역자들이 성경을 가르치기 위해 무엇을 먼저 해야할까를 고민한다. 요즘 워낙 성경읽기, 혹은 성경교육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무엇을 먼저 선택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결국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자기만의 성경교육 교재를 만들고 싶기는 해도 쉽지 않은 현실인 것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본인 조차 학교에서 배운 신학이 아닌 성경 본문교육을 제대로 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주제별 성경공부 혹은 제자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주로 이용해 왔으나 최근엔 통독 성경 프로그램이나 '어 성경'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도 한다. 각기 가지고 있는 특징이나 장점이 있고, 꽤 괜찮은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역자 자신이 도움을 얻는다는 말도 듣는다. 왜 아니겠는가? 문제는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하든 지속적으로 가르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면 좋겠으나, 일반적으로 단회적인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지 "해봤다"로 만족하는 수준이라 해야겠다.

결국 "무엇이 좋은가?"의 문제가 아니라 '실행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와 '지속성이 있는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2. 지속성이 없는 성경교육 이유는 무엇일까?

배우는 성도들은 배우는 그 순간만큼은 만족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알지 못했던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12주 과정으로 준비되는 경우가 많고, 12주가 지나면 또 다른 무언가를 선택하고 가르치거나 배워야 하지만, 사역자 홀로 고군분투 하는 작은 교회들은 이 하나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하나 마치고 나면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이어져야겠지만, 사역자 자신도 준비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애로사항이 크다. 만일 목회자가 성도들을 가르치고 난 뒤, 배운 성도들 중 한 명에게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게 맡긴다면 훨씬 수월하게 갈 수 있겠으나, 대부분 규모가 작은 교회는 성도도 몇 명 되지 않거나 배우는 사람도 자신이 가르칠 것이라는 생각으로 배우지 않았고, 가르치는 사람도 자신에게 배운 성도가 누구를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그럴 것이면 교육은 왜 하는가의 의문을 갖게 된다. 시간이 지나며 배운 것도 잊어버리게 되고 가르친 사람도 동일한 것을 다시 가르치기에 부담이다. 가르침과 배움이 정체되고 자라지 못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역자가 많고 성도들의 숫자가 꽤 있어도 단계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회는 흔치 않다. 오로지 사역자가 가르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한, 개 교회 성경 프로그램의 지속성이나 업그레이드는 쉽지 않다. 흔히 교회가 말하는 사이비들도 이 정도로 무능하지는 않다. 그렇다면 교회교육의 답은 없는 것일까? 없는 것은 아니다. 혼자 한다는 생각만 지우면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많다.

 

3.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 키우라

​​​​성경교육은 일단 시작하는 것이 좋고, 가장 좋은 접근 방법은 앞서 언급한 기존의 성경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나름 성경교육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들이 만들어 준 것들이다. 12주 과정을 성실히 진행하여 성경을 알아가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배우는 사람이 즐겁지 않다면 다음 교육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진다.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의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게는 몇 사람을 맡겨 가르치는 경험을 갖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각 장을 돌아가면서 발표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일단 교육이라는 것은 배운 사람이 확실히 습득하여 가르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가르치는 경험을 가져보지 못한 사람은 결국 머리가 아닌 몸으로, 시간으로 봉사하는 것 외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남는다. 단지 청소하고, 설겆이하고, 성가대나 주차봉사 등을 하는 봉사자로 남는 것이다. 이것이 정상적인 교회일까? 어느 날 진심으로 사이비를 만나면, 곧 바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사람들이다.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 키우지 않는 교회는 성경적이지도 미래적이지도 않은 교회라 할 수 있다. 

 

4. 성경 66권을 권별로 가르치라

어쩌면 목회자에게 가장 끔찍한 주문일 수 있다. "나도 모르는 것을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사실이다. 대부분의 목회자가 66권을 권 별로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배운 적도 없고 가르친 적도 없다. 그래서 목회자도 배워야 하는 것이다. 설교만 하는 것이 목사가 아니다. 가르치지 못하는 목사는 정상적인 목사라 할 수 없다. 자신이 먼저 배워야 가르칠 수 있다. 신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성경 66권을 권별로 학습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을 갖게 해 준다. 신학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성경을 가르쳐야 할 것인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문제는 권별 학습을 해본 기억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권별 학습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는 생각보다 많다. 본인이 실제 찾아보지 않은 것 뿐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구문의 기본 이론부터 배우면 권별 학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GTBC 성경교육원은 이런 목회자들을 위해 성경의 각 권 구문을 보급하고 권별 학습을 가르치고 있다. 구문syntax을 알아야 각 권의 문맥Context을 배우고 이해 할 수 있다.

종종 엉뚱한 것을 배워서 이상한 논리를 전개하는 이들을 본다. 성경을 배운 것이 아니라 잘못된 관념을 습득한 경우다. 성경을 어떤 관념으로 꿰 맞추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해박한 것처럼 말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관념에 빠진 본인은 성경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딱하지만 이런 경우 구제가 쉽지 않다. 성경을 가르친다고 하면서 상상과 꿰어 마추기식의 이상한 방식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권별 학습은 이런 관념적 이론을 차단한다. 오직 성경 66권 중 한 권의 책에 집중하게 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과정별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각 권을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처음엔 전체적인 구조와 특징을 이해한 뒤, 본문의 구성이 갖는 의미와 배경에 대해 알게 하는 것이다. 깊이 있는 연구는 그 이후 갖게 된다. 각 권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다.

무엇을 가르칠까를 고민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GTBC 성경교육원장 김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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