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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생각보다 책은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겉모양보다 내면이 더 중요하겠지만 말입니다.
흔히 하는 말 "주께서 하셨습니다"라고 하지 못하겠습니다. 원고를 보내기 전 마지막 검토하는 과정에서 순간순간 아찔한 경험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 자신이 살피지 않으면, 또 주변에서 함께 모니터링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으면, 책이라는 것이 삼천포(?)로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아무리 잘 살핀다고 해도 오타가 나오는 예가 많은데, "예배"를 "애배"라고 하는 등의 이상한 오류는 용납하기 어려웠습니다. ^^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지문을 쓰면서 생각보다 타자가 앞서간 문제는 내용을 이해하는데 혼란스럽게 만들거나, 전달에 오류를 일으킬 가능성을 가질 수도 있게 됩니다. 속도에 촛점을 마추다 발생하는 오류들이 수시로 발견되면서 할 수 있는대로 수정을 가하기는 했습니다. 막상 출간을 마치고 난 뒤에도 발견되는 문제로 인해 완존히..ㅠ 앞으로는 좀더 진지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책을 연구자의 시각이 아닌 돕는 자의 시각에서 만드는 것도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해야한다는 생각은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다른 어떤 사람들의 도움이 되어 드리는 것 보다 집필하는 과정에서 제 자신이 개인적인 유익을 많이 얻은 것이 사실입니다. 천천히 다시 살피면서 또 다른 변화를 위한 도전이 스멀거리며 기어올라오는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ㅎ
이제는 많이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한 목표가 되었고, 혹여라도 부실한 내용들이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고민하면서 새롭게 정리하는 시간도 가져야 할 것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어차피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로마서의 부분부분을 대하는 생각들이 모두 동일할 수는 없기에 포기할 것은 빠르게 포기하고, 이 복음 전파에 함께 할 동역자들은 함께 끌어모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쉬지 않고 함께 달려오신 모든 동역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래 사진은 이스라엘 한인회장님께서 페북에 올리신 페트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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