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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과 이해를 위해
네 권을 모두 묶어서 한 것인지, 아니면 별도로 발행하되 좀더 내용을 충실히 할 것인지를 조절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일 내용을 충실히 하면서도 흐름을 끊지 않고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로마서는 책 자체가 워낙 길기도 해서 간편하게 전체 이해하기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구문이나 문맥적 설명을 보강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사실 무엇인가를 주장하기 위해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원문의 구문과 문맥이 가장 좋습니다. 단지 단어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의 구성원리와 사용된 단어가 갖는 의미를 연계하기도 하고, 반복되거나 특징있는 부분을 통해서 더 구체적으로 의미를 강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설명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구문설명은 자칫 흐름을 끊고, 머리아프게 한다는 인식을 줄 수도 있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독자층의 폭을 넓히기 위해, 혹은 일부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첨부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구문과 문맥 그리고 큰 그림
구문syntax과 문맥context은 병행하는 것입니다. 구문만 가지고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문맥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책 전체의 큰 그림이 그려질 수 있어야 합니다. 로마서는 워낙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구문적으로도 그렇고 문맥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일관성을 갖고 가는 것 같으면서도 대상이나 전개를 위한 변화의 파장이 너무 빠르고, 급격하며, 때론 생략된 요소인지 분절인지 하는 요소들이 많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한 순간에 전개의 의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에 짧은 책들은 그 주제와 내용의 변화 혹은 구성이 비교적 선명한 편이어서 다루기가 좀더 수월한 면이 있습니다. 퀘스천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을 유지하면서 설명을 강화하려다 보니 약간의 언밸런스를 느끼기도 합니다. 책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이것은 저의 숙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갑니다. 머리 아프면 봄철엔 꽃구경도 하면서 머리 식히고 또 하면 되죠.
동역자
아.. 그리고 이번에 멋진 동역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중에 결정되면 알려드리기는 하겠지만, 정말 멋진 동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공동집필도 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괜찮은 분입니다. ^^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 더 많은 동역자가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저는 언제든 자리를 내어주고 비켜설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라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까지,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면 족하게 여겨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지만, 정말 좋은 의미의 동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가 썩어가는 고인물이 되면 안됩니다.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에 나서야 합니다. 이 밤에도 그런 동역자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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