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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교회에 세미나가 있었고 자칭 혹은 타칭(?..소개)으로 한국에서 꽤 유명한 구약학자라고 말하는 교수님께서 다녀가셨다. 이름을 공개하기가 불편한 것은 그 소개에 걸맞지 않기 때문이다. 구약의 예언서에 대한 특강을 위해서 오셨고, 나름 기대를 가지고 참석했다가 마음에 상처만 가득 안고 집으로 와야 했다. 차라리 아무 것도 모르고 들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그래도 그래서는 안된다는 생각과 성도 알기를.. "무식한 *들" 같이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다른데 강의를 나가는 것을 취소하고 온 것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런 분이 그렇게 바삐 다닌다면 그를 부르는 교회들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좀 짐작이 간다.
일일이 문제를 열거하기가 불편할만큼 답답했다. 내게 이제 그 신학대학교 이미지는 바닥이하라는 생각을 갖게 할만큼 강사는 자신의 강의를 위해 제대로 연구도 하고 신중해야 한다. 마침 성도들 가운데 그 분에게 학부시절에 강의를 들은 사람이 있다고 들었고, 학점을 순서대로 공개하는 악명을 떨쳤다고 하는데, 그 실력으로 성적을 매겼다고? 그리고 공개했다고? 그렇다면 낙제점 받은 사람이 최고로 잘한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아.. 정말 최악인 것은 신학에 대한 것이 아닌 성경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부터 다시 검토해야 할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성도들은 그 지식이 그대로 각인 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아찔하다. 일단 나중에 중직 중 몇 명을 통해 확인을 하면서 들은 대답은 '좋았다'라는 것이다. 더 이상 할 말을 잃었다. 교회가 성경을 잃어가고 있는 느낌??? 성경을 잃어도 하나님은 잘 붙들고 있겠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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