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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안경을 바꾸게 되었다.
가끔 피곤하면 가물가물 거리며 보이지 않는 것 같아 눈에 이상이 있는 줄 알았다. 병원에 가니 건조할 뿐 이상이 없다고 한다. 그런가 하고 처방된 안약을 넣으며 버텨보지만 늘 노트북과 아이패드로 작업을 하다보니 눈이 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꽤 오래 있어왔다. 한 번 검사나 받아보자 싶어 안경점에 들러 시력측정도 하고 검사를 받아보니 조금 나빠지긴 했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 같다. 어찌어찌 주문을 하고 돌아와 생각하니 큰 차이 없는 것에 비해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 날 일단 주문을 취소해 달라고 했으나 주인장은 이미 주문이 들어가서 취소가 안된다고 버틴다. 사실 금요일에 주문했고 월요일에 주문 들어간다는 말을 들었기에 토요일에 취소를 요청한 것인데 벌써 주문이 들어갔다는 말이 신뢰가 가지 않았기에 무척 불쾌 했고 안경도 찾으러 가고 싶지 않았지만 주문한 것을 찾지 않는 것도 웃긴다. ㅋ
할 수 없이 가서 찾아왔고 현재 쓰고 있는 안경도 가져가 기계로 테스트 했더니 현재 안경은 자외선 차단효과는 분명했지만, 블루라이트는 차단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 새로 주문한 안경은 두 가지 차단효과가 분명했고 적외선 차단은 되지 않는 것까지 확인했다. 새로 맞춘 안경이 돗수가 높아진 탓인지 좀 어지러운 증세가 있지만 적응하기 위해 거의 하루 종일 작업하는 과정에 새 안경을 쓰고 한다. 좀더 잘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선명해지기도 한 것 같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어색하다. 사용한지 사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사라진 것이다. 설마.. 블루라이트 기능? 에이.. 그거 가지고..
오늘도 하루 종일 노트북과 씨름하고 있으나 눈이 훠얼씬 편해진 것은 분명하다. 덕분에 진도가 잘나가는 것이 감사할 뿐이다. 눈의 피로가 확실히 덜어진 것처럼 느껴진다. 거의 1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생각하면 아쉽지만 확실히 안경이 필요한 것은 맞았나 싶다. 제 눈에 안경.. 그런 의미는 아니지만 내겐 제 눈에 맞는 안경인 것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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