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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식
역사를 통해 얻는 교훈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가 없다. 비신앙인이 성경의 역사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 못지 않게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성경의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성경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도 아는 한 가지는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간도 역시 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급격한 발전을 이루며 가난을 벗어났던 한동안 많은 목회자들은 기독교로 인해 나라가 이렇게 부강하게 되고 발전하게 된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곤 했다. 어릴적 나역시 그런 것 같다 생각했던 때도 있다. 물론 여전히 그렇게 말하는 이들이 있음도 사실이다. 경제의 발전엔 많은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을 한다. 거시적으로 하나님께서 개입하셨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 물론 기독교 신앙도 그 중에 한 몫 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 우리의 기독교가 가난하고 힘들던 시절에 성도들에게 여러 요소로 힘이 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 나라에 복을 주신 것이라고 말하기엔 여러 가지 중요한 요소들을 간과해 버리는 우를 범하게 된다.
성경의 역사와 일반 역사에는 관점의 차이가 있다. 성경의 역사는 하나님의 이야기, 즉 주인공인 하나님의 계시와 섭리라는 관점을 잃으면 성경이 말하는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없다. 그러나 일반 역사에도 이를 그대로 대입하게 되면 이는 심각한 오류를 낳을 수 있다. 일반 역사는 하나님의 이야기가 아닌 인류의 생각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의 역사를 아는 것이 세상의 역사를 아는 것과 같을 수 없고, 성경의 의지를 아는 것이 사회를 읽을 수 있는 눈을 갖게 해주는 것이 아니다.
일반 역사는 하나의 관점이 아닌 매우 다양한 관점을 통해서 시대를 읽어내고 이해하게 된다. 때로 일부 목회자들이 올리는 설교와 글들을 읽다보면 답답한 마음을 지우기 어렵다. 정치와 사회, 문화적인 관점들을 오직 하나의 관점으로만 보려하니 수많은 오류와 왜곡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성경의 계시가 모든 시대를 관통하며 하나님의 의지를 드러내지만, 이것 역시 올바로 읽어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이 부분에서 조차 객관적 시각을 갖기 어려운 상황에 있으나 자신들은 정치적, 사회적 지도자 입장이라고 여긴다.
한 마디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착각"
착각은 자유지만 그것이 성도들의 삶에 까지 왜곡되고 굴절된 영향을 준다면 이것은 범법행위가 된다. 이런 목회자들에게서 객관적 시각을 기대하는 이들도 문제라 해야겠지.. 대화가 되지 않는 이유를 본인들은 결코 알지 못한다. 어쩌면 주 오시는 그날까지 그러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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