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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비에 젖은 거리로 나섰습니다.
출근을 위해 나선 월요일의 고속도로는 가득 메웠고
차량의 이동속도는 더디기만 했습니다. 이럴 때는
정말 신기하도록 내가 선 차선만 정체되는 것 같습니다. ㅎ
도대체 얼마나 걸린 것인지 생각하기 싫을만큼
긴 출근시간이었고 지친 마음으로 사무실에 들어섰습니다.
반짝이는 복도는 파리가 앉아도 미끄러질 겁니다.
관리실에서는 거의 격주로 광택을 내고 살균을 합니다.
여러모로 비싼 건물이어서 그런지
관리 하나는 정말 잘하는 것 같습니다.
창밖으로 내리는 비가 잠시 멎으면
낮은 구름이 천천히 움직이는 남산의
운치있는 모습이 보이고 잿빛 구름사이로
푸른 하늘이 조금씩 드러나기도 합니다.
빌딩 아래 도로의 가로수들은
노랗게 물들어 저무는 가을을 아쉬워하죠.
가을비에 떨어진 낙엽들이 아스팔트 도로를
노랗게 물들이는 모습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오늘은 또 한 권의 TS 책자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 너댓권의 출간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 담금질을 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일반 성도들보다 목회자들이
더 관심을 갖게 될 책자일 것입니다.
천천히 살펴보면서
오래 전 출간을 했어야 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제라도 다시 한 번 시도할 수 있게 된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새로운 해의 목회계획에 또 교육기획에
좋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멋진 가을의 열매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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