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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교회의 내란

  • gtbc  (gtbckim)
  • 2021-08-11 17: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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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외부의 적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적을 만들고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싸우는 것을 내란이라고 하죠.
이런 내란에 휘말린 나라들은 대부분 처참한 결과를 보게 됩니다.

정치적 이슈를 빌미로 내란이 일어나면
상대는 무조건 제거해야 할 대상이 됩니다.
정치는 멋드러진 명분 뒤에 음흉한 욕심들이 작동하게 됩니다.

집권이라는 욕망 외에 다른 것이 있을 수 없고
집권을 위해서라면 적과의 내통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물론 집권이 성사되면 은밀한 내통의 대상은 제거 되어야죠.

교회의 내란은 어떤 일들이 있을까요?

내란 1.

예전에는 목회자와 장로들 사이의 알력이 많았습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거나
목회자의 문제를 거론하는 장로들의 반론..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제사장적 지위를 누리지 못하는 목회자의 상처받은 자존심도..
교회의 행정적 구조의 문제로 말미암는 내전이 고전적인 문제였습니다.

물론 여전히 그런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요.
이런 문제들은 대부분 교회조직의 행정적 구조 문제와
직분에 대한 역할의 정의가 분명하지 않은 것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문제는 한 교회의 내적갈등으로 비화되어
새로운 교회로 갈라져 나오거나
누군가의 징계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상처만 남은 전쟁이죠..

내란 2.

최근의 내란은..
한 교회의 내적 문제를 넘어서서
교회들과 교회들의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좀 서글픈 것은 이 내전이..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것으로부터 기인한
교회가 취하지 말았어야 할 입장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태극기 부대와 좌빨이라는 전쟁에 휘말린 겁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치적 입장이 정해지면
상대는 제거의 대상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규모에 따라 피튀는 전쟁의 실마리가 되기도 합니다.

평소 절친했던 목회자끼리도
정치적 입장이 다르면 순식간에 어색한 관계로 발전하고
상대는 무식하고 꽉막힌 존재가 되고 맙니다.

물론 그런 정치적 성향을 성경적 견해로 풀어가려고 하죠.
이렇게 풀어낸 나와 다른 성경적 견해라는 것은 이단이고
십자가를 대적하는 집단이니 강력한 제거의 대상이 됩니다.

자기는 십자가의 군병이고 의의 전사라 믿게 되죠.
어느쪽에 서 있건 비슷할 수 있겠으나
특히 보수적 성향의 목회자들이 드러내는 공격성은
자신과 다른 상대편은 모두 빨갱이고
성경을 멋대로 해석하는 무뢰한으로 보이죠.

이런 광적인 증상은
이제 성도들에게도 그대로 전이되어
성도들도 자신들의 구속된 사고와 틀 속에
다른 사람들도 가두어 두려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신앙이란 이름으로 내세우는 왜곡된 논리는
성경에 대한 지식을 갖지 못한 성도들에게
매우 위험한 독소가 될 수 있음을 성도들은 잘 모릅니다.

"그래도 내가 나이가 몇인데.."라거나
"제가 그래도 가방끈의 길이가 제법.."이라고 말해도
성경을 알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한 지식은
인문학 전공자가 정밀기계를 다루지 못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면 틀림없습니다.
그건 수많은 성도가 사이비에 넘어가는 것을 보면 알지요.

아직 넘어가지 않았으니 나는 괜찮다고 여길겁니다.
성경을 올바로 알지 못하는 이에게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비 사이비"

사이비에 넘어간 사람은 저주받은 인간이고
아직 넘어가지 않은 나는 축복받은 사람인가요?

여당이든 야당이든 보수든 진보든 
정치적 견해를 따라 줄서 있거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면
당신도 여전히

"예비 사이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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