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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세상은 고통을 호소하고..

  • gtbc  (gtbckim)
  • 2021-07-06 12: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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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소리들

팬더믹 이후 비대면으로 말미암는 고통의 소리들이 여러 곳에서 들려옵니다.
비대면이 낳은 부작용으로 사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났고
연쇄작용이 일으키는 고통의 전이는 전체 사회로 확산되어 갑니다.

백신을 맞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확진에 대한 두려움은 줄어들지 않고
비대면의 확대를 이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출근길 임시로 세워진 검문소들을 보면서
오늘 무슨 일이 있는가 보다 했더니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민노총 시위가 있었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이토록 위중한 때에
시위는 무슨 시위냐고 핀잔을 주는 이들도 있고..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의 시위를 탓하기만 하기도 어렵습니다.

하필 이 어려운 시기에 교육원은 서울 한복판으로 사무실을 옮겨왔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생각할 겨를도 없이 진행된 사무실 이전의 시간이었습니다.
부천에 있을 때는 시위가 남의 일처럼 보였는데
시청앞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나니 여러 고통의 소리들이 가깝게 들립니다.

 

출근길에 있는 건물
마포를 지나 아현동으로 들어서면서 정면으로 특이하면서 높은 건물이 늘 눈에 띄었습니다.
건물 꼭대기에 장식된 문양이 마치 왕관 혹은 면류관처럼 느껴진다는 생각이었지요.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왼쪽 길건너 거대한 감리교회 건물도 있고
오른쪽에도 꽤 큰 교회 건물이 있는데 저 앞의 십자가가 있는 건물도 교회로군요.

건물 위의 면류관(왕관) 모양의 건물을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무슨 건물일까 궁금해서 확인해 보니 역시 교회건물입니다.
어쩐지 볼 때마다 좀 특이한 디자인이다 생각했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고통스러워 하는 때에
이렇게 중요한 요지에 저런 큰 교회들이 보이니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 비싼 동네에 저렇게 큰 교회들이니
세상의 빛으로 선한 영향력을 많이 나타내고 있을꺼야"
실제 그들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워진 교회들이니
이 고통하는 시기에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지 않을까요?

여기서 우회전하여 시청방면으로 들어오면서
저 앞에 우리 교육원이 들어와 있는 건물과 주변의 건물들이 보입니다.

정면 도로 끝부분의 오른쪽 검은색 고층건물이 교육원입니다.
우리는 또 세상에 어떤 선한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까도 생각했습니다.

 


 

확실히 남들이 보기에 중요한 요지에 들어와 있습니다.
과연 무엇을 위해 우리는 이곳으로 옮겨와야 했을까?
도대체 어떤 일들을 위해 주께서 우리를 이곳에 보내셨을까?
매일 오갈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 이런 곳에 보내지는 않으셨을 것이고..
어떤 계획과 뜻이 계시기에 우리를 이런 곳에 보내주셨을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들이 있고 퍼즐들이 있지만
늘 그렇듯 주께서 풀어가시는 모습을 보게 될 줄로 믿고 있습니다.

 

교육원이 줄 수 있는 것

교육원이 세상에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봐도
교육원은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있어도
세상을 위해 할 수있는 일이라는 것이 보이질 않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면 대략 1시가 조금 지나
건물 저아래에서 규칙적인 북소리가 들려옵니다.
궁금해서 내다보니
이 무더운 날 대한문쪽의 조선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열을 지어 지나며 울리는 북소리입니다.

아마 관광객들을 위해 남대문쪽으로 이동하며
조선 군대의 깃발을 치켜들고
오와 열을 마추어 지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떠오른 과거가 있습니다.
조선의 군대가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다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 관리하고 알려야 한다고
수원시의 문화원장에게 말했던 20대 때의 일입니다.

2002년 월드컵 경기가 열리기 전
수원 화성을 위한 제안을 당시 수원시장에게 했던 일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모든 제안들이 수원시 화성에 반영된 것을 보고
감사하게 생각했지만 최소한 제안한 사람에게..ㅎ
제게 수원시에서 시장의 이름으로 제게 보내준 것은
감사카드와 CD 한장이 전부였습니다. ㅋ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제안을 하면서
이런 것들이 실제 반영될 것이라 기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실행할 능력이 있는 이들이
그 제안을 듣고 반영한다면
정말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는 사실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교회들에게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에 알려져야 하는 것은 건물이 아니고
교회가 세상에 알려져야 하는 것은 말씀과 복음의 정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교회는 먼저
성도들에게 이것을 가르치고 알려야 합니다.
예배에 집착하여 가르침을 잃어버린 교회는 미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배의 행위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것을 드러내는 삶의 예배입니다.
말씀을 알지 못하는 이들은 흉내만 낼 뿐입니다.

기록된 말씀을 올바로 깨닫고 알아
자신의 생각과 삶을 변화시키고 이끌어 가게 해야 합니다.
제가 교회를 만들고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이것을 행하고 가르칠 능력이 있는 준비된 교회들이 움직이면 됩니다.

고통하는 소리를 쏟아내는 세상에..
진정한 기쁨과 소망이 무엇인지 삶으로 보일 교회가
이 땅에는 얼마든지 많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교육원은 할 수 있는 역할들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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