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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으로서 재판도 없이 매를 맞은 빌립보에서의 불편한 기억을 뒤로하고 그곳에서 얻은 성도들은 바울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을 것이다.
빌립보를 떠나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지나 데살로니가로 이동하여 보이는 유대인의 회당으로 그들의 관례를 따라 들어간다. 당시 회당은 유대인들의 모임이 있을 뿐만 아니라 유대교로 개종한 이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했다.
회당에 들어 선 바울이 성경을 가지고 강론을 하기 시작하는데 세 안식일 곧 3주에 걸친 강론이 있었다. 당대 가장 존경받는 랍비로부터 교육을 받았던 바리새인 바울의 강론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씀은 그들이 상상도 하지 못했고 들어보지도 못했던 것들이었는데 구약에서 말씀하고 계시는 그리스도는 해를 받아야 하고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뜻을 풀어 증거를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바울이 그들에게 전하고 있는 이 예수가 바로 구약에서 언급하고 예언했던 그 메시야라는 사실을 알리게 된 것이다. 오늘 오전 출근길에 왕복10차선 교차로 중앙에서 "예수 천국" 피켓을 들고 지나는 차량에 손짓하며 피켓을 흔드는 여인을 보았는데 자칫 교통에 위험을 유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어떤 이에게는 불편한 감정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지 "예수 천국"이라는 피켓만 보고도 예수를 믿을 사람이 생길 수 있다면 바울은 그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 수도 있다. 열정은 좋고 감사한 일이지만 요즘은 조금 생각할 필요를 느끼는 때라는 사실을 주목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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