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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연휴지만 수업 진행했습니다.

  • gtbc  (gtbckim)
  • 2021-02-13 19:50:30
  • hit1263

연중무휴?

우리가 언제 빨간 날 따졌나요? ㅎ

그래도 설연휴인데 수업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한 것도 사실입니다.
"뭐 유별난 것처럼 무조건 하는 것도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
그러면서도 새삼스럽게 연휴찾기도 어색하니 할 수 있으면 하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정하기는 했지만, 지난 주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시간을 타고 지나는 중에 맞은 파편이 상처가 되어 병원에서 치료도 받았으나 통증이 너무 심해 상태를 좀 봐야 한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강의를 진행하는데는 아무 문제 없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무조건 밖으로 나섰습니다.

 

장애물

어떤 일을 진행하려다가 장애물이 나타나면 어떻게 하죠? 그럴 때 우린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하나님의 뜻이 아닌 듯하니 조용히 포기한다. ㅎ" 제 차를 가로막고 주차한 차량에 전화를 넣어도 반응이 없습니다. 이럴 때는 하늘의 뜻으로 알고 그냥 쉬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려했지만, 망설이는 사이 아내가 차주의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냉큼 달려나온 차주는 차를 빼고 아무소리 못한 채 사무실로 향해야 했죠. 사무실에 도착하고 주차를 마친 뒤 올라오니 우리층이 전부 휴무여서 입구가 잠겼습니다. 제 열쇠꾸러미에 열쇠가 있죠. 그런데 여기서도 하나님께서 수업하지 말라는 계시라고 여겨야 할까요? ㅋ

이틀 쉬고 삼일만에 들어온 사무실이 반가웠습니다. 이미 카톡으로 난리가 난 상태지만 운전중 카톡은 위험하니 답장을 하지 않고 들어와 초대를 하자 카톡에서는 출석하지 않은 줄 알았던 김아무개 목사님께서 가장 먼저 들어오시네요. 깜놀 했습니다. 다른 때 같았으면 카톡으로 가장 먼저 인사를 날렸을 분인데..ㅎㅎ

 

좋았습니다.

수업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진행되었습니다. 마치 연휴가 없었던 것처럼.. 연휴기간이 아닌 것처럼.. 뭐.. 늘 하던 일상처럼 그렇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층 다른 업소들이 모두 쉬는 시간이니 맘껏 큰소리로 수업을 진행해도 신경쓸 일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쒼나게 진행한 것 같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나니 목이 칼칼한 것이 아무래도 볼륨을 좀 높혔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뭐.. 까짓.. 시간도 좀 널널해서인지 별거별거 다 이야기하며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ㅎ

빌립보에 도착했다가 옥에 갇혀서 죽도록 맞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런데 내가 왜 맞았지?" "나 로마 시민권 있었잖아" 나중에 관리가 석방하려고 하자 "나 억울해서 이대로는 도저히 못나가겠다"며 버티는 바울의 모습을 보며 웃음이 배어나옵니다. 안맞을 것이면 진즉 말했어야 했지만, 바울은 왜 그 생각을 미리 못했을까요? 옥중에서 실라와 함께 찬송과 기도를 하다보니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신 것일까요? ㅎㅎ

그 와중에 또 간수와 그 가족들을 얻게 되었지요? 가끔.. 깜빡 잊는 것도 어쩌면 하나님의 은혜일지 모릅니다. ㅎㅎ

오늘은 널널하게 시간을 잡고 역사가 주는 교훈에 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시간만 많다면 정말 할 꺼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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