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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 물은 많은데..

  • gtbc  (gtbckim)
  • 2021-01-29 17: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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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에 마실 물 없다.

홍수는 물의 범람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이지만 홍수의 때에 정작 마실 물이나 필요한 물을 얻기 어렵습니다. 서점에 가면 범람하는 책들이 있는데 그 중에 어떤 책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쳐야 할 교역자가 학생들에게 사용할 교재를 사러 가서 망설이고 망설이다 한 권 들고 온다고 하더라도 그 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제대로 아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우선 책을 고를 때 애로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교재의 제작의도 파악이 안됩니다.

교재로 사용할 책들을 선별하고 싶은데 어느 기간 동안 어느 정도의 효과를 목표로 하는지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많은 질문들이 사용되는 교재임에도 질문의 의지나 방향성을 알기가 어려운 책이 많습니다. 책을 내기 위해 만든 것인지 목표를 정하고 만든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책이 많다는 것입니다.

 

2. 수준을 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교재들을 보면서 초보자용인지 아니면 중급용인지 구분하기 어렵고 그런 구분이 된 책도 많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장 가르쳐야 할 대상들의 성경에 대한 지적수준 조차도 불분명하다면 교재를 선택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교육대상이 레벨별 그룹이 아닌 연령별 구분이라면 보편적 수준에 맞춘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알면 좋고, 몰라도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학습에 임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가르치는 이들이 정하는 목표는 사영리 교육에 준하는 구원의 입문 정도로 볼 수 있고, 좀더 나아가면 그리스도인 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깊이있는 학습이나 수준별 지도가 불가능한 것이 교회교육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3. 가르쳐 주는 곳이 없습니다.

성도들에게 혹은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쳐 주어야 하는데 이런 것에 대해 훈련 받아본 일이 거의 없고 전도사 시절 끄적이며 했던 것들의 연장선이라고 보면 거의 틀림 없습니다. 효과적인 성경학습에 관한 세미나는 있어도 전략적인 교육성장 전략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교회가 제대로 된 교육시스템을 갖기 어려운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렇게 가르치려 하지 않아도 아쉽게 느끼는 이가 없다는 것도 교육에 집중하지 않는 이유일 수 있습니다.

교육 전도사 혹은 파트 담당 교역자에게 전권을 위임하고는 그 교역자의 사역연한이 짧은 것도 사실입니다. 사람이 바뀌면 모든 교육 프로그램이 다시 원위치 되어 돌아갈 수밖에 없는 파트사역교역자 중심의 성경교육 프로그램도 장기적으로 볼 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교회 교육은 누가 책임지고 해야할까요?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이 있듯 교회교육에도 교회가 가진 교육에 관한 큰 그림이 있어야 합니다. 교역자가 바뀌더라도 그 그림하에 진행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새로운 친구들이 영입되면 그 레벨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가능해지려면 교육에 관련된 전문 사역자 혹은 성도가 있어야 합니다. 훈련된 성도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가능할까요? 대부분은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꿈같은 이야기죠"

 

4. 누군가는 시도해야 합니다.

아무도 시도하려 하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무엇을 먼저할 것인가의 우선권에 교육이 들어가 있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 예산은 그렇게 편성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시도해야 하고 그 그림이 나오고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게 될까요?

 

말로는 못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 교육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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