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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리스틱 현상
심리학자들의 연구(Kahneman, slovic, & Tversky, 1982; Todd & Gigerenzer, 2007)에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의사결정의 한 부분에 대한 발견을 하게 됩니다. "판단의 휴리스틱스"의 휴리스틱스heuristics란 모든 경우를 고려하는 대신 경험을 통해 나름대로 발견한 편리한 기준에 따라 일부만 고려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판단을 하기 전 정보를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은 '통제반응 controlled responding'이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집한 정보들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럴 능력을 갖추지 못했기에 휴리스틱적 요소에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길게 고민할 필요가 없이 마음에 들지 않는 요소가 발생할 때 또 마음에 들지 않는 요소가 배제된 다른 유사한 것에 더 호의적 반응을 나타내게 됩니다. 전혀 다른 것보다 유사하지만 좀더 나은 것을 선택한다는 차원의 행동이겠지요? 이런 성향 덕분에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 곳이 바로 사이비 집단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따르도록 하지만 그것이 어느 순간 불만스런 요소를 발견하게 되었을 때 눈을 돌려 유사한 다른 것에서 만족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가르치지 않으면 성도들을 언제든 유사집단으로 떠나보낼 수 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교회가 져야 하는 것은 명백합니다. 단순히 예배만 잘드리고 헌금을 강조하는 행위는 사이비 집단의 원칙보다도 부실한 관리입니다. 잠깐은 성도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일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부실의 증거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게 되고 교육되지 않은 성도들은 정보를 분석하고 통제할 능력이 없으므로 쉽게 판단하고 자신의 생각에 옳은대로 이동하게 됩니다. 어차피 이쪽이나 저쪽이나 비슷해 보이기 때문이죠. 아니 도리어 교회가 갖지 못한 것을 그들이 가졌다고 믿게 되니 기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게 되겠지요.
판단의 휴리스틱 현상은 사회적 현상이기도 하지만 신앙적 영역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를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지 않는 한 앞으로도 준비하지 않는 교회는 더욱 큰 어려움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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