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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성도들은 성경 배우기 싫어하나요?

  • gtbc  (gtbckim)
  • 2020-12-19 18: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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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왜 성도들에게 성경을 가르치지 않느냐고 물었을 때 돌아온 대답들이다.

 

1. 개설해봐야 소용없어요.
성경공부시간 개설하고 기다려도 오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다. 성도들은 성경을 배울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인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사이비 집단에 가서는 열정을 다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교회를 다니던 사람들이 아닐까? 만일 교회를 다니다가 사이비 집단에 갔는데 그토록 열정적으로 성경을 배운다면 사이비 집단에 빠지니 갑자기 시간이 많아져서일까? 아니면 그들의 공갈과 협박이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되게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면 왜 교회에서는 성경을 배우려 하지 않는데 사이비 집단만 가면 광적이라 생각될 정도로 열심히 성경을 배우려할까? 사이비는 성도들을 잘 설득하지만 기성교회에서는 잘 설득하지 못하는 탓일까? 사이비에서는 성경을 모르면 직분의 상승이나 승진을 하지 못하는 탓일까? 교회는 자신의 성도들을 가르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해보았을까?

 

2. 가르칠만한 마땅한 교재가 없어요.
시중에 나가면 교재만큼은 정말 차고 넘친다 싶을 정도로 많은데 그 책들의 수준이 떨어지는 것일까? 아니면 가르치려는 사람의 수준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일까? 교재들이 수준이 떨어질 정도로 질이 떨어지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교재를 만들어서 가르칠 수 있다는 말인데 그렇게 가르치는 교회는 과연 얼마나 될까? 무엇을 가르치려는 것이며 어떻게 가르치려는 것인지 본인의 계획은 있다는 것일까? 아무리 배우려 하는 사람이 없다 하더라도 단 한 명도 없을 정도일까? 인원이 적으면 채산성(?)이 떨어져서 가르칠 수 없는 것일까?

 

3. 머리만 커지면 골치아파요.
농담처럼 말하지만 농담속에 진담이 담겨 있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웃으며 하는 말이 성도들이 많이 알면 골치 아프다고 말하는 이들도 생각보다 많다. 성도들은 성경을 알면 목회자를 피곤하게 할 뿐이니 성경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 성도가 많은 것을 알아 목회자가 골치아픈 일을 만나면 안되는 것일까? 성도들이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아서 목회자를 대적한다는 것일까? 성도들이 성경을 너무 잘알면 무식한 목사 티가 날까봐 안가르치는 것일까?

 

성도들로부터 들은 이야기..

성도들은 성경을 배우고 싶어도 교회에 성경교육 프로그램이 없어서 그냥 혼자 읽기만 하는데 읽어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냥 읽고 또 읽다보면 언젠가는 알게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냥 읽는 것에만 목적을 두기도 한다고 한다. 성경 읽기표만큼 읽고 표시해 둔 뒤 다시 또 읽고 또 표시해두고.. 무슨 말인지는 읽을 때는 알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모두 잊어버려서 모르겠다는 것이다.

설교는 쉬운데 왜 성경은 이렇게 어렵느냐 묻는 성도들도 있었다. 설교가 쉬운 것은 늘 같은 패턴으로 매주 듣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탓이다. 또 주제와 함께 내용을 몇 가지로 정리해서 알려주니 알기 쉬운 것처럼 느껴질 뿐 실제로 설교가 성경공부는 아니다.

다른 곳에 성경을 배우러 가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시는 분도 있다. 정작 자기 교회에서는 성경교육 프로그램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다른 곳에 가서 성경을 배우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다는 것이다. 모르는 것이 위험한 것이 아니고 아는 것이 위험한 일이 세상에 또 있을까? 아..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있기는 하다. 성도들이 성경을 모르는 것은 무엇에 도움이 되는 약일까?

 

성경을 배운 뒤 성도들이 하는 말..

1. 그런데 왜 우리 교회는 이렇게 좋은 것을 안가르쳐 주나요?
2. 우리 교회에서 이런 것을 좀 가르쳐 주시면 안될까요?(목사님 허락이 필요..ㅎ)
3. 다른 성경들도 이렇게 배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배울 수 있을까요?

 

사실 교회가 성경을 제대로 가르치기만 한다면 성도들의 삶은 활짝 피어날 수밖에 없다. 아는 것을 통해 얻는 에너지는 세상을 변화시키고도 남을 능력이 그 속에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교회는 성경 가르치는 일에 그토록 열정이 없는 것일까?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성경을 제대로 가르치는 것일까? 기본적으로 목회자들이 성경을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르치고 싶다. 그러나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설령 배웠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배운 것조차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설교는 늘 하지만 성경교육은 늘 하는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설교와 성경공부는 확연히 다르다. 성경을 가르친다고 하더니 역사적 배경에 관한 것과 책의 개요를 말해주고 다음부터 들어가는 내용이 주석이다. 여기저기 성경을 찾게하고 관련구절을 찾게 하더니 이러저러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이러니 성도들은 혼자 공부할 수 없다. 무슨 성경을 공부하는데 허구헌날 다른 곳을 찾아서 말해주고 끝내니 성도가 그 성경관련 구절들을 어떻게 찾아내겠는가? 결국 성도들에게 성경공부를 하려고 하지 말라는 말과 무엇이 다를까?

성도들이 성경배우기 싫어한다고?
적절한 교재가 없다고?
머리만 커지면 기형아가 될 뿐이라고?

가르치기는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말하고서.. 정작 성경을 가르치지 않는 교회가 제대로 된 교회라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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