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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과 이후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나요? 이젠 코로나의 환경이 점점 익숙해져 갑니다. 누군가를 만나기 전에 사전에 여러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상대방이 만남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게될 것인지에 대해서 잠깐이라도 생각지 않으면 큰 실수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의 확대는 많은 기업에 어려움을 주지만 특히 대면으로 생업을 이어가는 이들에게 큰 어려움이 됩니다. 식당을 하는 분들도 힘들지만 특히 학원을 운영하는 이들의 어려움은 더 말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저와 관련된 분들에게는 어떨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매일의 기도시간에 성경교육원 사역에 함께 하는 분들을 위한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려운 때에 도리어 더욱 잘 나갈 수 있는 지혜와 총명을 주시기를 구하며 매일의 삶속에 기쁨과 감사가 회복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결국 우리는 이길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GTBC 역시 달라져 갑니다.
코로나 이후 대면 집회가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여러분들의 온라인 학습 요청에 저는 반응하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카메라 앞에서 제대로 겪었던 그 어색함이 무척 싫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시간이 좀 지나면 코로나도 잠잠해지고 괜찮아질 것이라 굳게 믿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심지어 비대면 온라인 학습은 비능률적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뜨리지 못한 면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제 온라인 학습을 진행하면서 보니 도리어 온라인 학습이 더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도전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어떤 일이든지 익숙하게 될 때까지는 좀 용감해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지난 주일 채호덕 목사의 구문강의가 있었지만, 채목사 역시 처음에 온라인 학습이라는 것에 대한 긴장감이 꽤나 높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온라인 학습에 임하기 전 가졌던 생각과 비슷한 느낌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제 처음 생각과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공유하면서 자신감을 갖도록 유도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딱 시작해 보면 별 것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이지요. ㅎ
채목사님이 강의 하는 날 갑자기 채목사님의 노트북에서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순간적으로 발생한 상황이었지만 당황하면 아무 것도 진행하지 못하게 되니 바로 옆에서 다른 노트북으로 음성을 출력하게 하는 기지를 발휘할 수 있었지요. 그렇게 되니 상대방에 출력되는 화면까지 볼 수 있게 되고 대형 스크린으로는 참석자들의 얼굴을 마주대면한 것처럼 볼 수 있게 됩니다. 카메라를 마주볼 필요가 없으니 심적 부담감이 있을 이유도 없고, 자신의 화면만 바라보면서 강의를 하며 대화를 할 수 있으니 그렇게 편할 수 없습니다. 물론 수업에 참여하는 분들도 화면에 집중하는 것이지만 마치 대면하여 말하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지요.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조명도 켜지고 말입니다.
강사는 강의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GTBC교육원 사무실입니다. 여기서 이제 강사 도움용 영상도 제작하고 있으니 점점 더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에전엔 강의실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회의용 책상과 의자들을 구입했었지만 이젠 이 의자들이 그야말로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달라지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결국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유명무실한 교육원으로 남을 뻔 했습니다. 제게 적극적으로 온라인 학습을 추천해주신 이 장로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두가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가 온라인 학습을 이용하여 더 많은 강의의 시간을 갖게 되고 해외까지 지경을 확대하게 된 것처럼 막힌 길에서 당황하기만 하고 있었다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위해 해주실 것이 없으셨을 것입니다. 스스로 일어나고 달려가려는 의지가 없을 때 하나님께서 강제로 일으키시는 것은 아닐 수 있지만 동역자들이 그 행할 길을 돕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동역자가 있다는 것은 정말 소중한 복이 틀림없습니다. 더 많은 동역자들이 앞으로 나오게 될 것이고 더 많은 학습 참여자들이 나오게 될 것을 요즘엔 더욱 확신하게 됩니다. 오늘도 한 분의 목사님께 온라인 강의를 위한 준비를 하도록 권면했습니다. 어려울 것 같고 복잡할 것 같아도 막상 일을 저지르고 보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니까 말입니다.
우리도 인터넷으로 구입한 저렴한 마이크에 조명, 그리고 카메라까지 구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퀄리티를 높이려면 좋은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강의의 수준이 좋아야 할 뿐이라고 믿기에 기본적인 장비만 구비하고 강의의 수준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ㅎ 모두가 어렵다고 나도 어려운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기 보다 남들이 어려울 때 나는 어떤 방법으로 이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을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섬기는 일에는 어려움이 문제가 된다고 멈출 수 없지 않나요?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반드시 그 가운데 돌파할 길이 있습니다. 오늘도 주의 은혜 가운데 돌파할 길이 활짝 열리는 소중한 저녁시간 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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