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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컴퓨터로 작업을 하려면 연구를 위한 기본 사양은 모두 구비되어야 무언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오늘 오전학습 마치고 나서 맥북에 필요한 폰트를 모두 찾아 설치를 마쳤습니다. 이제 시작할 준비가 된 것이죠. 저녁에 잠을 자야 하는 시간에도 내일 설치할 폰트가 어디에 있는지 고민하면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합니다. 집에 있는 줄 알고 집에 와서 온통 다 뒤졌음에도 찾지 못하고 결국 다시 사무실에 와서 몇 개의 디스크를 검색한 뒤 떠오른 생각이 하드디스크에 있는 것이 아니라 IBM 노트북 컴퓨터 시스템에 있는 것 복사해서 넣으면 된다는 지극히 평범한 결론을 얻어냅니다.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여기 저기 뒤적거리며 헤메인 시간을 생각하면 나이 드는 것이 이런 것인가 싶은..ㅎㅎㅎ 아무튼.. 간단히 할 수 있는 일도 돌고 돌아서 와야 하는 이런 답답한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전엔 노트북과 관련된 일이라면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교만의 끝이 무엇인지 요즘 절실히 느끼며 삽니다.
오전에 사도행전 1장 수업을 마치고 뒤돌아서 파일을 들으며 은근히 짜증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간단히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을 에둘러 표현하면서 돌아가는 모습이 좀 짜증나고 답답했다고 해야할까요? 물론 모든 강의가 다 제대로 된 강의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준비를 제대로 안한다면 말이죠. ㅎ
어지간히 아는 내용이니 굳이 심도있게 연구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런 교만은 가장 무서운 적이 될 수 있음을 자주 간과하고 삽니다. 앞으로 좀더 성실히 준비하며 시간 시간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도행전.. 쉽게 갈 수도 있으나 또 어렵게 가려하면 한없이 어려워질 수도 있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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