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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사도행전 1:6-8 구문묵상

  • 관리자 (gtbc)
  • 2020-10-20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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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로부터 결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말씀을 들은 사도들은 이 말씀이 좀 각별하게 들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분명히 못박혀 죽으셨던 예수께서 부활하셨고, 흩어졌던 모든 제자들을 불러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하시니 드디어 기대했던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쯤은 확실한데 제자들도 나름대로 각자 무엇인가 추측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변을 살피며 슬며시 질문을 건넵니다. 마치 대단한 무엇인가를 시작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Lord, wilt thou at this time restore again the kingdom to Israel?"
"주여, 이제야 이스라엘을 회복하시려는 것이 맞지요?(의역)"
 
어쩌면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묻는 것이 이상할 수도 있습니다. 죽은 자가 살아나 자신을 나타내시고 할 일을 명하시는데 아무 의미없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테니 말입니다. 제자들의 머리 속에 들은 것은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이 그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입니다. 예전 두 제자가 하나는 좌편에 하나는 우편에 앉기를 기대했던 그 기대가 여전히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은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들의 질문을 들으신 주께서 그들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십니다.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
 
대답의 뉘앙스는 그렇다 아니다가 아닌 것을 보니 질문한 제자들의 마음을 모르는 바 아니셨고, 또 그들의 질문에 힐난하실 의도도 없으셨습니다. 단지 그들이 궁금한 일이 언제 있을 것인지 그것은 하나님의 권한에 있으니 우리는 그저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집중하자는 의미로 들려옵니다. 주와 함께 하는 시간동안 많은 것을 보고 들었어도 여전히 고쳐져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으나, 당장 어떤 변화를 요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우선 말씀하신대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약속은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실 것이며 그렇게 되면 그들이 권능 dynamin power을 받고, 내 증인이 될 것인데 예루살렘 뿐만 아니라 온 유대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martys witnesses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먼저 그들이 권능을 얻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려면 성령께서 그들에게 임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아직 성령의 강력한 회오리 속으로 들어가기 전 제자들의 머리속에 많은 생각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회복할 이스라엘에 관한 기대와 소망이 가득 담긴 생각들이었겠지요. 어쩌면 성령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능력은 세상을 한 번에 뒤집어 엎고도 남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유대 땅을 거쳐간 수많은 선지자들과 비교할 수 없는 이 탁월한 능력을 가진 주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니 두려울 것도 염려할 것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속으로 외치지 않았을까요? 
"기다려라 예루살렘.. 기다려라 온 유대.. 사마리아.. 땅 끝까지 내가 가리라.."
예전에 신학교에 다닐 때 생각이 납니다. 1학년 입학 후 드리는 채플에서 그 장엄한 찬양의 분위기, 마치 세상을 몇 번이고 뒤집어 엎어버릴 듯한 신입생들의 그 비장함.. 어쩌면 지금 사도들의 분위기가 그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구문으로 한 조각씩 이렇게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도 본문 이해에 여러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천천히 진행해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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