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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계심을 나타내심
본문은 이렇게 기록됩니다.
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본문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요? 구문으로 보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들에게"라고 말한 것은 2절의 사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가 나타내사" 사도들에게 주께서 무엇인가 나타내셨다는 것입니다.
주어인 "그"는 예수님을 의미하고, 본문의 예수님은 고난 당하시고 죽으신 뒤 살아나신 예수님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들에게 자신을 친히 나타내 보이셨는데 사십 일 동안을 그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보여주신 것이지요. 동사에는 살아계심을 나타내셨다고 기록합니다. 40일이라고 하는 것은 성경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그렇게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보이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말씀을 사십 일 동안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이제 곧 자신이 승천하실 것이고 이땅에 남은 제자들에게 승천하신 그가 가는 곳에 관하여 또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알려주셔야 할 필요를 느끼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고난 받으시기 전 평소에도 하나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안하신 것은 아니지만 40일 동안 집중된 것이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것이었음을 알게 합니다. 이처럼 때를 따라 양식을 먹이는 것이 필요하고, 시대를 따라 말씀을 깨닫는 것도 필요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현상과 상황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진행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도 복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에는 더욱 그러함을 깨닫습니다.

동사에 언급된 사도들에게 당신의 "살아계심을 나타내신 것"은 의미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실체가 없는 막연한 기대와 믿음이 아닌 실체를 보고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십니다. 요한은 예수님에 관한 기록에서 이렇게 기록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우리는 우리에게 실체로 남겨주신 말씀을 통해 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알기를 원치않는 시대는 주를 올바로 알기 어렵습니다. 주께서 사도들에게 친히 자신의 살아계심을 나타내신 것처럼 우리 또한 말씀을 통해 그의 살아계심과 그가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깨달을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가 고난 받으신 것을 아는 제자들은 그의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을지라도 그들 각자의 믿음은 여러 모습으로 달랐을 수 있습니다. 실체가 보여지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오늘날 성도의 신앙에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믿음의 내용과 현실에서의 차이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더욱 말씀에 집중하며 때를 기다리면 주께서 나타내 보이시는 날이 있을 것입니다.
주께서는 확실한 많은 증거로 자신을 나타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실상 우리 믿음에 증거가 있다는 것은 굉장한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증거는 한두 가지로 머물지 않고 많은 증거로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막연한 믿음이 아니라 바로 이런 많은 증거와의 만남입니다. 그가 친히 나타내시는 믿음의 증거들을 쌓아가며 사는 것이 곧 우리 믿음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각자의 경험이 다르고 증거가 다를 수 있을지라도 우리 믿음은 이런 증거의 연속을 통해서 더욱 분명해지고 단단해져 갑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을 깨닫는 자에게 주께서는 수많은 증거로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가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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