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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골방기도도 중요하다

  • 관리자 (gtbc)
  • 2020-03-03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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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너무 바쁜 시대 

성도들도 바쁘고 목회자도 바쁩니다.
얼마나 바쁜지 성경을 진지하게 들여다 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엎드려 기도하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바쁜 시대를 삽니다.

목회자는 설교준비를 위해서 성경을 읽게 되고
성도는 구역(목장)에 보고할 장 수 채우기를 위해 읽습니다.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으니..
성경에 담긴 말씀중에서
가능하면 듣기에 좋은 것만 기억하고 싶고
그래야 뭔가 복도 받고 자극도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암송을 해도 그런 말씀만 외우게 되지요.

쓸데없는 이야기 하나 할까요?
요즘 제가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갑니다.
평생 살찌는 체질이 아니었기에
먹는 것 제한하지 않았고 사실 먹어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어느날 밝혀진 B형 간염으로 인해 간경화가 왔고 
지방간이 생겼으며 간암의심 진단까지 받았었기에
가능하면 관련된 좋은 음식만 골라 먹어서 그럴까요?

갑자기 몸무게가 쑥쑥.. 쑥...쑤우우욱 늘어갑니다.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아니고
좋아라 하는 것만 열심히 먹어대니 정말 살이 찌더군요.

옛날엔 살찌는 사람이 보기 좋다고 말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살찌는 것이 보기에도 안좋고 건강에도 나쁘다고 하죠?

담당의사가 제게 경고한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절대로 몸무게가 늘면 안된다는 것이었는데
좋다는 것 골라먹으니 몸무게가 쭈우우욱 늘어갑니다. 

역시 좋은 것이 많아지면 
도움이 아니라 독이 되는걸 알았습니다.

설교도 복받으라는 설교 질리도록 들으면
성경도 복받는다는 성경 원없이 읽고 또 읽으면
아마 복이 넘치고 넘쳐서 자칫 독이 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신앙이 언제부터 이렇게 부실한 몸을 가졌는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알려준 신천지의 속내를 보니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됩니다.

막연히 생각하던 이단 찌끄레기들이 아니었습니다.
너무나 바빠서 신천지라는 존재도 잊고 살았는지 모릅니다.

하나님도 잊고 사는데 
찌끄레기 신천지인들 기억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그런데 알고보니..
신천지의 급성장 배후에는 부실한 교회들이 문제였지요.

하나님의 은혜로 정말 큰 은혜로.. 
걷잡을 수 없이 자라기만 하던 암덩어리
그 집단의 정체가 낱낱이 세상에 공개되고
교회들에게 
정신 차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것으로 
벌을 주시는 못된 분으로 호도하지 말라고.."

생각해 볼까요?
우연히 벌어진 일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렇게 되지 않았다면 
어떤 방법으로 신천지를 때려잡을 수 있었을까요?
아주 고상하고 거룩한 방법으로 범죄집단 때려잡는 법 있나요?

이들은 여전히 자기들 잘못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교회는 고상하게 그들을 때려잡을 수 있는..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아주아주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역할에 성실하지 못했고
자기의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일들을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헛된 일에 성도들을 몰아넣고는 
"잘한다, 잘한다"라고 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집사도 주고 권사도 주고 장로도 주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남은 것이 모두 겁데기뿐이더라고..
신천지 사람들이 그러고 다녔다더군요. ㅠ

이런 사태를 통해서
이제 모두 몇 주 동안 밖에 나오지 말고
모두가 격리되어 
주님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하십니다.

그랬더니.. 아직 부족하다고..
더 많은 환자들을 양성해야 된다고..
주일에 집단으로 모이는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거룩한 백성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온라인 예배나 가정예배는 주일 예배에 해당되지 않은 것일까요?
더구나 매주 그렇게 하자는 것도 아니고 단 몇 주를..
이것이 예배를 삭제 시키는 행위라고 하는 사람도 있군요.
이것이 예배를 삭제시키는 일이 맞나요?
진정으로 예배가 삭제되는 것이 무엇인지 경험해 보아야 하는건가요?

가증하고 거짓된 사역자는 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땅위의 공교회로서 마땅히 걱정해야 할 것은
아직 주를 모르는 이들의 건강과 영혼을 지켜야 합니다.

그들이 주께로 돌아올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느 교회가 예배를 드렸다가
확진자 몇 명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런 보도가 나오자 마자
사람들이 벌떼처럼 일어나 하는 말이..

"제발 좀.. 말좀 들으면 안될까? 너네 신앙만 중요하고 나라는.."

누구의 말일까요?
교회들이여...
하나님의 음성을 제대로 들어보지 않으실래요?

이 말씀 말입니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우선 무엇을 구하기 전 자리를 한 번 살펴볼까요?
거대한 군중이 모이고 거대한 감동이 물결치는
그런 예배의 자리에 있어야 하나님의 임재가 있겠지요?

기도와 예배가 다르기는 하지요?
그런데 절차에 매인 형식적 예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은밀한 중에 주와 만남을 가지는 시간이 
상처입은 이 시대에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더 심각한 상황들이 온다고 하더라도
각 가정들이 모인 그곳에서 예배하고 찬양하며
가정이 튼튼해지도록 만들어 줄 기회가 또 언제 있을까요?

주일에 가정에서 예배 드리면 거룩한 예배가 아닌가요?

 


그리고.. 
아주 고단할 때사무실에서 비스듬히 누워도 기도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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