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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임시휴강합니다.

  • 관리자 (gtbc)
  • 2020-02-27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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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강합니다.
 
강의를 그대로 진행하면 좋겠다고 하시는 여러분의 그 열정에 감동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국가적으로 위기상황을 알리는 이때 
마땅히 적극적으로 함께 동참해야 할 필요를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강의실 환경도 개선했고 더 열정적으로 강의에 들어가야겠으나
이런 때일수록 한 박자 천천히 가는 것도 여러 면에서 유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형교회들이 국가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발생한 교회를 제외한
나머지 교회들은 주일 예배를 그대로 강행하겠다고 하는데
내 교회는 아직 발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았으니 나는 괜찮다는 생각이겠지요?
 
국가가 강제로 집회를 중단하게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교회는 그것이 더 강력한 반발의 구실을 마련해 주는 계기라 여기겠지요?
강제로 집회를 중지시키는 것과
공공의 안녕과 평안을 위해서 예배를 자의적으로 중지하는 것은 다릅니다.
 
나는 괜찮다는 생각이 만들어 놓은 환경을 보면서도
아직 우리는 괜찮고 우리는 절대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렇게 믿는 것이겠지만 이것은 또 다른 교만의 형태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일 지혜로운 성도들이 국가적 권고사안을 수용한다면
그래서 당분간 온라인 예배에 참여하겠다고 한다면
교회 리더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런지 궁금해집니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이미 사역자들의 영향력 아래 강력하게 사로잡힌 성도들의 신앙체계는
한 순간에 바뀌는 일이 아니기도 하고 올바른 판단이 무엇인지
자의적으로 판단할 능력을 상실하기도 한 상태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천지를 욕하지만
주장하는 사상과 신앙체계에 관해서는 그럴 수 있어도
시스템면에서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도
우리 스스로가 부정한다고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가 발생하자 지방행정부에
신천지 과천 집회에 1천여명 참석했다고 보고했다가
공권력을 발동해 형사처벌의 가능성을 언급하자
바로 1만명에 가까운 숫자가 참여했다고 바뀌었다는 보도..
 
기억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사건이 벌어지고 나면 바로 죄인이 되는 것이고
사건이 벌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큰소리 칠 수 있습니다.
 
지금 큰소리 치고 내맘대로 할 수 있다고
신중하지 못한 결정을 한다면
훗날 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개연성을 언급하는 것은 믿음이 없는 것인가요?
 
우리는 절대로 그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큰소리 치는 이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성도를 배려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교회가 아니라
신중하지 못한 처사를 행하는 교회에 분개를 금하기 어렵습니다.
 
당분간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린다고 해서
우리 신앙이 옳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거나
하나님의 책망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것일까요?
아니면..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더욱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신앙적 정의감에서라고 해야할까요?
 
아니지요. 누가봐도..
 
우리가 정한 규칙에 우리 스스로 빠져버리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기다릴 뿐입니다.
정말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하나님 앞에 거룩한 교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지혜와 총명이 필요한 이 시기에 
하나님의 지혜가 온교회에 가득하기를 소망하며..
 
조금 더 솔직해집시다.
거짓집단 신천지라고 말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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